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정치는 그 사회의 거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 정치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금 국회의원들이나 정치인들의 면면을 봐도 대부분 우리 사회의 엘리트 출신들이다. 왜 그들이 그 정도의 정치밖에 못하겠는가? 어찌 오늘날의 정치가 그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재벌 개혁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재벌의 문제점은 그들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국가 사회가 같이 만든 것이다. 그들이 법 위에 군림했다면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도 잘못된 것이고, 각종 특혜를 누
지난 8월 25일 이웃 해남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중요한 일이 벌어졌었다. 해남군 사회단체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주승용 위원장과의 정책간담회 내용이다.해남사회단체는 여기서 광주 ~ 완도간 고속도로의 노선변경을 건의했고, 주 의원은 "기존에 계획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효율성이 떨어져 정부가 손을 놓고 있지만 광주에서 해남까지는 용역조사 결과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덧붙여 "광주~해남 간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완도 구간은 국도 13호선을 이용하는 안이 받아들여지면 조기에 고속도로를 착공할 수 있
김씨는 BMW승용차를 구입하면서 캐피탈회사로부터 5,00만원을 대출받고 자동차에 근저당권을 설정하였다. 이후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이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리면서 양도담보로 위 차량을 넘겨주었다.김씨는 이모씨에게 빌린 위 금원을 갚지 못하였는데 김씨가 이모씨에게 차량을 넘겨줄 당시, 김씨는 차량포기각서를 작성해 주었다. 이후 캐피탈회사는 김씨가 대출금을 갚지 않자 근저당권을 실행하고자 하였으나 위 차량을 찾을 수 없었다. 자동차의 소재파악을 불가능하게 된 사안의 경우 김씨는 배임죄로 처벌가능할까.자동차에 대하여 저당권이
지난 14일 보길면 예송리 해수욕장 자갈밭에 제14~15호 태풍 볼라벤, 덴빈으로 인한 수산양식 가두리 시설물이 파손되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었는데 화재가 발생되었다. 스티로폴 그리고 프라스틱으로 만든 수산양식 시설물들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 하면서 화재 진압이 엄청 힘들었고, 화학제품으로 만든 양식 시설물들이라 화재 진화에 한계와 어려움이 있었다.특히 화재로 인한 뜨거운 열에 의해 천연기념물 40호 자연 상록 수림이 일부 유실 되었다. 소방당국에서는 먼저 인명 피해 방지와 민가에 화재가 옮겨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여 화재 확
면허가 없는 A는 낚시를 하던 중, 춥다고 느낀 나머지 내리막길에 주차중인 동료 B의 승용차에 탑승하였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 스팀장치를 작동시키다가 그만 핸드브레이크를 잘못 조작하는 바람에 위 승용차는 내리막길을 따라 전진하다 바다에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A는 보험회사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보험회사의 약관에는 무면허운전의 경우에는 배상책임이 없음을 규정하고 있다.A가 무면허인 점은 명확하니, 과연 시동을 걸어 스팀장치를 작동시키다가 잘못하여 핸드브레이크를 푼 행위가 운전에 해당하는지가 관건이다.도로교통법 제2조 제
요즘 대통령 선거 이야기보다 속 시원한 얘기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싸이(Psy)'에 관한 이야기 일 것이다. 그가 드디어 빌보드 챠트 한자리 수까지 진입했다. 그것도 이제 '2위'다. 1위 진입이 코앞에 닥아 섰다. "한국 래퍼가 말 춤을 흉내 내며 보인 뮤직 비디오에 힘입어 '강남스타일'이 64위에서 11위로, 11위에서 2위로 로켓처럼 날아올랐다" 빌보드지에 말한 것처럼 이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속도와 대담한 진입이었다.세계가 그의 성공을 유독 기뻐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한밤중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화를 낸 적 있는가? 평소 연락도 뜸한 사람들이 보낸 애니팡 초대문자에 밤잠설치는 일은 이제 예삿일이 됐다. 요즘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다. 늦은 밤에도 중요한 대화나 회의 때도 수시로 울리는 애니팡 `하트 스팸`에 날마다 시달린다. 현재 하루에 오가는 애니팡 하트 메시지는 1억건 정도나 된다고 한다. 카카오톡
완도신문이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0년 ‘군민이 주인 되는 신문’을 기치로 창간한 완도신문은 군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는 군민독자 여러분의 절대적인 호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에 완도신문은 지난 22여년의 경험과 기자정신을 바탕으로 완도의 새로운 미래를 개
김씨는 상당한 현금을 보관하고 있던 금고를 통째로 도둑맞았다. 돈을 훔쳐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낸 김씨는 마침 자신이 알고 있던 이모씨와 함께 돈을 회수하고자 돈을 훔쳐간 A씨를 찾아갔다. 이모씨 몸에는 문신이 새겨있어 김씨와 이모씨는 문신을 보여주면서 A에게 겁을 준 후 훔쳐간 현금을 회수하였다. 이후 김씨와 이모씨는 A를 협박하여 이미 A의 재물이 된 위 현금을 강제로 빼앗은 것이라는 이유로 공갈죄로 기소되었다. 김씨와 이모씨는 공갈죄로 처벌받게 될 까.형법에 따르면, 사람을 공갈하여 타인의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
불과 한 달 사이에 강력한 태풍이 세 차례나 연이어 몰려오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 벌어져서 우리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그로 인해 오랫동안 땀 흘려 일구고 가꿔온 우리들의 삶터는 바람에 할퀴고 파도에 휩쓸렸다.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생채기를 남겨 많은 주민들은 복구의지를 상실하고 한동안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끊임없이 저질러지고 있는 자연환경의 파괴로 인하여 발생하는 기상이변은 이미 예견된 상태였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있는 인간들에게 커다란 재앙으로 부메랑되어 돌아 왔다. 탐욕스런 인
언론의 가장 커다란 역할은 감시기능이다. 권력기관의 비리나 부도덕성을 고발하고 정책의 잘잘못을 따져 국민의 혈세가 진정 국민을 위해 쓰이는지 감시해야 한다. 혈세가 엉뚱한 곳에 쓰여 낭비되는지 따져서 국민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 더 나아가 국가폭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되거나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핍박당하는 사례를 찾아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 따라서 권력과 언론은 항상 길항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권력은 언론을 장악하여 자신의 비리를 감추고 정권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
추석을 눈앞에 두고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안철수 교수가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출마선언 직후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재꼈다. 여론조사로만 본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선거를 한다면 그가 대통령이 된다는 뜻이다.그는 등판하기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력한 대선후보로 떠올랐다. 3자대결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했지만 앞선 적이 있다. 문재인 전 실장은 민주당
지난 달 제15호 태풍‘볼라벤’과 14호 ‘덴빈’이 우리 완도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여름날 폭염에도 끈질기게 버텨냈는데 태풍에 송두리째 파손되어 실의에 빠져 있는 어민들의 모습은 그저 안타깝다. 인간의 능력 범주에 벗어난 자연재해에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하지만, 자연재해와 달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교통사고 피해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자동차’는 모든 인간에게 편리하고 유익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요즘 젊은이들에겐 집보다 더 비싼 자동차를
김씨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경찰관으로부터 정지를 요구받았다. 김씨가 자전거를 멈추지 않자 경찰관은 경찰봉으로 김씨의 앞을 가로막고 ‘인근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날치기가 바로 얼마전에 있었는데 인상착의가 비슷하니 검문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였다.김씨는 검문에 불응하고 자전거를 타고 떠나려 하자 경찰관은 앞을 막았다. 김씨는 자신을 범인으로 취급해 기분이 상하였고,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밀치고 욕설을 하자 경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죄의 현행범으로 김씨를 체포하였다. 김씨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는 것이 타당한가.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
공허한 이념 논쟁으로는 민생문제 해결 보장 못해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력 정당과 후보들이 핵심 공약으로 '경제 민주화'를 제시하고 있다. 현행 헌법 제119조 2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공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논의는 경제 민주화가 한국 경제의 장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이나 예측 없이 공허한 이념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