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완도의 광복절행사를 지켜본후 < 자유게시판 < 게시판

죄송합니다.

말 주변이 부족해서 이글을 읽는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 우리 민족의 해방 즉 "광복" 없는 건국은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 아직 청산되지 않고 있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진실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진정한 광복절의 의미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째. 우리 완도군민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를 지닌 행사가 되었어야

합니다.

아래 글은 제가 비오는 당일 편의점 앞에서 바라본 광복절/건국기념 행사를 보고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8월 14일 광복절 전야제를 가보았습니다.

실망과 실망 실망..이라는 느낌이 결국 분노로 바뀌더군요.

이땅에서 살아온 한민족을 위해 피흘리며 독립운동을 하셨던

그 분들을 기념하고 일본제국주의의 압박에서 이 민족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피흘리며 싸우신 독립투사들을 기념해야할

광복절의 "소중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을 보고 참으로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직도 청산되지 않는 일제 36년동안의 과거와

이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건국이래

이 나라는 정권의 이름이 바뀌고 분열의 과정을 거쳐

재통합되는 순리를 거쳤을뿐 인데....

광복절의 의미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고 이 민족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셨던 그분들을 기억해야 했던 행사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군민의 참여없는 종교행사로 전락한 것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우리 완도군민과 함께 이민족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쳐 항일 투쟁했던

그 분들을 기려야 할 광복절 기념전야제가가 특정 종교 행사장으로 변질된것은

참으로 개탄하고 개탄할 일이 었습니다.

광복없는 건국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후손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전해 주어야할 소중한 시간이 내리는 빗물에..

씻겨져가는 것을 저는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경제논리와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아래...묻혀져 가는 친일 매국 역사의 청산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우리 학생들에게..어떻게..이야기 해야 할까요.

아무리 무서운 범죄를 저질러도...잘 먹고 잘살게만 해준다면 용서받고 이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 참 무서운 현실입니다.

광복절은 다시는 우리에게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소중한 역사입니다.

왜 광복절이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그날이...

변질되는 그 현실..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008-08-16 16:35:03 121.178.23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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