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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만이 물 부족 해결책 최선 아니다.가뭄 걱정, 환경파괴, 지역사회 갈등 없는 해수 담수화 시설 고려해야
완도신문 | 승인 2007.01.27 10:22

 

사람은 생명현상을 지속하고 정상적인 활동에 필요한 건강을 위해 몸속의 수분을 계속 일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음식을 먹지 않고 1백일 이상 산 기록은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고는 단 며칠도 견디기 어렵다.

 

기후변동과 수질오염,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 등으로 먹는 물 등 생활용수와 기타 공업용수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와 완도군은 도서로 이루어진 섬 지역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기존의 저수지 댐을 높이는 승상공사와 함께 새로운 저수지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보길도 댐 승상공사로 보길도와 노화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화재 수몰, 환경파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공사추진을 중단해야 했다. 또한, 생일면 금곡리 마을 위편 골짜기에 댐을 건설해 생일면과  금일읍에 식수를 공급을 계획했으나 역시 마을 주민의 선 이주대책 요구 등 완강한 반대로 2003년부터 시작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물이 가장 중요하지만 물만 풍족한 곳에서만 사람이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다른 경제적 이유 등으로 해안과 섬 지역에 많은 주민이 살고 있으나 섬의 형태와 조건이 저수지나 댐을 만들기가 어려운 곳이 많다.

 

섬이나 해안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를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바닷물이 스며들어, 이 또한, 쓸모 있는 식수 공급원은 못된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동으로 완도 지역도 가뭄이 심한 경우 섬 지역은 5일에 한번 식수를 공급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정부는 저수지나 댐 건설. 지하수 개발이 어려운 섬 지역의 식수공급을 위해 1996년부터 해수 담수화 시설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2005년 12월 현재 서해안의 백령도, 연평도와 제주의 마라도, 완도의 상마도, 홍도, 동해안의 독도 등 전국 78개 섬 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이 설치되어 가동 중이며 현재 건설 및 계획 중인 지역은 9곳에 이르고 있다. 값싸고 맑은 물을 충분히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저수지나 댐 방식이 가장 좋을 것이나 지형적으로나 환경 또는 집단민원으로 사업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수 담수화 설비 설치, 가동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다.

 

이전에는 자치단체나 지방 공기업 또는, 마을에서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할 때. 기술도 부족하고 가동비가 비싸 물 값도 비싸고 자치단체 예산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설치비 및 대부분의 운영비를 보조해주고 설비 가동 또한. 2005년부터 수자원공사에 위탁해주는 방식으로 자치단체나 지역 주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해수 담수화 시설은 사람이 먹거나 생활용수, 기타 용도로 쓰기에 어려운 바닷물을 끌어올려 소금기와 기타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여 맑은 물로 만들어주는 시설이다. 기원전 4세기 바닷물을 끓여 맑은 물을 얻는 “증발법”이 인류 최초의 해수 담수화 기록이다.

 

해수담수화 시설은 1800년대 후반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의 식수 공급을 위해 처음 개발되었다. 이후 강우량이 적은 사막지역과 섬 지역의 생활용수. 정밀화학 등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계속 개발되었다. 해수담수화는 계절과 가뭄 등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맑은 물을 수요에 맞추어 대량공급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바닷물은 100% 중에 약 96.5%의 순수한 물과 30여 종의 주요 미량원소로 구성되어있다. 원소 중 소금성분은 바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 바닷물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바닷물에서 맑은 물을 얻는 방법으로는 첫째 증발법이 있다. 둘째로는 막 여과법이 있고 셋째로는 전기 투석법, 넷째로 동결법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세부적인 기술과 방식이 아주 많으며 지속적 연구 개발로 값싸고 효율성 높은 시스템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증발법은 가장 오래된 해수담수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으며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된 설비다. 막 여과법은 역삼투압 원리를 활용한 기술로서 에너지 소비가 적고 운영기술이 단순하여 보급이 늘어가는 추세다. 전기 투석법은 염분함량이 적은 바닷물을 주로 담수화하는 기술로서 간척지 담수호나 바닷물과 담수가 만나는 강 하류 등에서 주로 시설되어 가동한다.

 

완도에서 타 지역과 비교하여 가장 배타적 경쟁력을 가진 가장 큰 자원은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유산이다. 댐이나 저수지를 계속 건설하면 섬 지역 자연환경을 파괴가 갈수록 늘게 된다. 또, 지역사회에 끝없는 갈등이 계속 이어진다. 완도군이 나서서 완도의 자연환경 등 지역과 주민의 현재와 미래 자산을 파괴하는 일은 이제 중지해야 한다. 지역사회에 비생산적인 소모적 갈등을 일으키는 저수지나 댐 방식의 식수 공급 정책을 새롭게 방향전환을 할 때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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