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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허영호대장 새해맞이 국토종단 왕복비행에 나섰다 바다에 불시착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1.10 05:48
  • 수정 2015.11.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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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고장으로 완도 여서도 인근 바다에 불시착 건강에는 이상 없어

 1일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새해맞이 국토종단 왕복비행에 나섰다가 엔진고장으로 12시 20분경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인근 바다에 불시착했다.

 허 대장은 경비행기인 “스트릭 쉐도우”를 타고 1일 오전 8시 경기도 여주 금사면 이포 비행장을 이륙 화성. 공주. 전주. 담양을 거쳐 완도읍 화흥포 간척지에 임시 착륙했다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 목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비까지 내려 완도 화흥포 간척지에 임시착륙을 포기하고 제주로 향하던 중 엔진고장으로 완도에서 제주로 가는 바다 중간쯤인 여서도 앞 바다에 불시착했다.

 

허 대장은 엔진이상을 발견하고 소속사인 “드림 엔 어드벤처”관계자에게 “엔진이상으로 불시착해야겠다. 마침 화물선이 지나고 있다.”라고 교신 후 화물선 가까운 바다에 불시착해 20여분 만에 구조됐다. 허 대장은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허 대장은 완도해경의 도움으로 이날 오후 3시에 완도항에 도착. “새해 첫날 사고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고 아쉽다. 다음에 다시 도전하겠다.” 는 말을 남겼다.

 

                            ▲ 허영호대장을 구조한 화물선에 완도해경이 접근하고 있다. ◎ 완도신문




      ▲ 화물선에 구조되어 있던 허 대장이 완도해경 경비정으로 옮겨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완도신문

 




                    ▲ 완도 제1부두항에 도착한 허대장이 방송국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 완도신문

 



                                      ▲ 서울로 향하기 위해 목포로 떠나고 있는 모습 ◎ 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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