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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내년부터, 읍면장들도 보고해”

22일 완도군체육회장 선거 유병욱 VS 최경철 2파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1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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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실시하는 완도군체육회장선거는 9일 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예정인데, 완도의 유권자 수는 53명 정도로 각 협회 회장과 또 각 스포츠 클럽 회장 등이 포함된다. 


명부 작성이 완료되면 10일과 11일엔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11일과 12일에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 예정자로는 완도군 첫 민간체육회장선거에서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된 유병욱 현 회장과 최근 기자회견에서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최경철 체육회 부회장 등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후보 등록이 이뤄지면 13일부터 21일까지 선거운동기간으로, 이 기간엔 후보자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가족 등 제3자의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 


또 선거사무소 및 선거사무원도 둘 수 없다. 후보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를 이용해 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로 지지를 부탁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체육회가 개설·운영하는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후보자의 SNS 계정을 통한 선거운동은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하지만, 제3자가 후보자의 SNS에 게시된 선거 운동 게시글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후보자는 어깨띠를 착용하거나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특히 선거일에는 투표소에서 10분 범위에서 자신의 소견을 발표할 수 있으며 이후 투개표로 당락을 가른다. 군 선관위 관계자는 "매수행위나 허위사실 공표,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스포츠 동호인이라고 밝힌 A 씨는 "명색이 완도군을 대표하는 체육회장인데, 겨우 53명의 선거인단으로 선출하는 건 격에 맞지 않다"면서 "5만 인구수에 비례해 각 읍면별로 인구수를 배정해 300~500명 정도 선거인단을 꾸리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 같다"고 전했다.


제9대 의회 첫번째 행정사무감사 중인 완도군의회는 특위 구성이나 특별한 이슈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30여년간 변함없이 유지해 온 정례회 및 임시회 의사일정 운영방식에 대해 전면 개선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의회 의사일정은 평균적으로 임시회 7-8회, 정례회 2회 등 총 10회에 80여일을 운영하고 있으나, 하반기에 의사일정이 10월부터 12월에 편중되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시기적으로 균형성이 없고 그 만큼의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행정사무감사는 1:1대면방식을 상임위원회별로 운영하는 회의방식으로 바꾼다는 것. 또 대면방식은 회의록을 남기지 못하기 때문에 군민의 알권리 불충족으로 인해 의회의 대집행부 감사기능에 대한 불신이 초래되고 있어 개선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한, 군정질문·답변은 시기와 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다. 현행 운영방식은 년도가 마무리 되어가는 마지막 회기에 실시함으로써 군민의 관심 사안에 대한 견제, 비판, 대안제시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여 효율성이 극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정질문·답변 운영방식은 년중 실시하고 있는 타 지자체 의회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효율적 개선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중에 읍면장을 의회에 출석시켜 읍면정 보고를 일괄 청취하고 읍면 방문은 전례답습적인 주민 집합식 실내 소통 방식을 생활민원 및 현안사업장 점검 등 현장 소통 방식으로 바꿔 운영할 계획이다. 


언론인 B 씨는 "늦은 감이 있지만, 30년만에 의회 운영방식을 개선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8대 하반기에 이어 9대 상반기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허궁희 의장의 경우 권력 욕심이 커 보인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30년동안 이어온 구태적 관행을 바꿨다는 측면에서 이런 비판을 불식시키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 군청 5급 사무관들의 경우, 군청 실과장들보다는 읍면사무소의 읍면장을 더 선호할만큼 본청 근무를 기피하는 추세인데, 의회에 출석해 보고하는 것부터가 심적으로 큰 부담이될 것 같지만, 그러한 스트레스가 읍면정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기에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완도군의회 의사일정 개선 방안은 2023년 의사일정 운영계획에 반영하여 내년에 열리는 첫 임시회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우철 군수의 행보는 어디를 가나 환영과 축하세례를 받고 있는 분위기. 

 

지난 3일에는 재경완도군향우회 2022년도 송년회 밤 행사가 개최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누리시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경완도군향우회 김위웅 회장을 비롯한 고문과 자문위원, 12개 읍.면향우회 임원과 향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가 마무리됐는데, 하나같이 신우철 군수에게 "고생했다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기념사진을 요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 또 사회자가 신 군수에게 노래를 청하자,, 흙의 살리라를 개사한 완도에 살리라를 불러 향우들의 박수세례까지.(맨위 사진) 

 

최근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세를 우려해 백신을 맞으려 백신전종을 독려하는 장면이 신 군수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아래 사진)


여기에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KDI가 주관하는 국립난대수목원 예타 통과가 어떤 결론을 가져올 지에 따라 2022년 유지경성의 대미를 장식하는 운명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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