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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완도에선 면세유와 시멘트 공급 차질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12.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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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광주·전남 운수 노동자들이 화물차 안전 운임제(최저임금제) 확대를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완도지역 물류난도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량은 일부 회복됐으나, 철강과 석유 화학업체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노조에선 안전운임제와 일몰규정(3년) 폐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운송거부에 따른 완도군 지역 상황을 보면, 정유 운송의 경우 관내 주유소는 재고 물량이 1주일 정도 비축돼 있으며, 운송 거부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내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정유소의 경우, 소안수협은 면세유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긴급 운송할 예정이며, 완도금일수협의 경우 목포에서 운송하는 관계로 완도읍과 군외 지점은 다소 원활하나 여수에서 운송해오는 금일 지점과 일부 지점에서는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 토목에서 필요한 시멘트 운송의 경우, 청해레미콘과 해국레미콘 모두 시멘트 수급 차질로 레미콘 제조와 납품을 못하고 있는 상태로 건설업계로 연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철강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하는 한편 수급도 원활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하여 건설현장 철근 공급은 더욱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완도군에서는 주민 피해가 예상되는 면세유 수급과 관련해 주민 안내를 꾀하고, 건설 현장의 레미콘 및 철근 공급차질에 따른 군 발주한 건설 현장 피해를 파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고 있다.
또 생필품 및 원자재 수급에 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군민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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