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급 ‘한’ 자리 ㆍ ㆍ 김희수 안태호 천종실 정인호 ‘4파전’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12.02 10: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8기 신우철 군정의 두 번째 인사가 12월말 실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사는 신우철 군수 재임시절 사상 최대 폭으로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승진 규모는 서기관인 4급 1명과 사무관 5급 9명으로 예측된다. 우선 4급 승진의 경우, 박기제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의 공로연수에 따른 결원 발생으로 이루어지고, 5급 승진의 경우 4급 승진 결원 1명과 공로연수 7명, 명예퇴직 1명에 따른 후속 승진인사가 점쳐진다.


오는 12월 공로연수에 들어갈 5급 사무관들인 부서장과 읍면장은 황창령 농업축산과장, 차재철 건설과장, 이성용 건강증진과장, 박희선 의회 전문위원과 정봉주 청산면장, 조정웅 소안면장, 최명신 금당면장 등 총 7명이다.


또, 그동안 복지전도사로 불릴만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수행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고, 조직내 신뢰가 깊었던 고영상 주민복지과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연말 명예퇴직 수순을 밟으면서 고 과장의 결원이 더해져 9명이다. 
우선 민선 8기 첫번째 인사에서 2자리였던 4급 승진의 경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있던 한희석 기획예산실장과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이 차지하면서 이제 남은 4급 1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민선 8기 첫번째 인사 이후, 불과 3개월만에 이뤄지는 4급 승진대상자는 7배수로 정인호 행정지원과장, 서길수 문화예술과장, 안태호 세무회계과장, 천종실 지역개발과장, 박창희 민원봉사과장 등이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승진대상자에 새롭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5급 사무관은 김희수 완도읍장이다.


이와 관련, 공무원 A씨는 "4급 서기관의 경우, 5급 사무관 승진 이후 4년이 지나야 하는 승진 요건 때문에 그동안 김희수 읍장은 인사 하마평에 계속해 오르내렸지만 경력 때문에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실제, 신우철 군수의 총애를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군수선거에서 완도읍에서 선전해 나름 신 군수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여론이 들리고 있기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지난 인사에서 젊은 과장들을 등용시켜 4급 한 자리는 인사 숨통을 트이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퇴직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그룹에서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와, 이럴 경우 김 읍장이 선택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다만, 이제 막 승진대상자에 포함될 만큼 짧은 경력에다 신 군수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여론이 어떻게 작용될 지가 미지수이고, 과거 면장에서 곧바로 총무과장으로 등용되면서 조직내 반발 여론이 일었던 점, 또 일가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4급 서기관 승진인사 때 젊은 과장들에게 밀려 적잖은 내상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는 안태호 세무회계과장이 이번엔 과연 등용되는가인데, 공무원 B씨는 “안태호 과장의 장점이라면 일 중심의 업무추진력인데 이번에 전남도의 지방세 체납액 징수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해 포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고 타시군에 비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업무수행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4급의 경우, 조직 친화와 융화력에 있어서도 좋은 여론을 쌓아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평가와 극복이 됐는가 등이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천종실 지역개발과장의 경우, 한희석 전 지역개발과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각종 지역개발 공모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 속에서 공무원 C씨는 “도시재생과 어촌개발 공모사업과 관련해 많은 성과를 나타내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이 자랑인데, 이번에 공모한 금일 화목지구 도시재생사업에서 농심의 ESC 경영 참여 등이 어떤 성과로 나올지가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다만 경쟁하는 후보군들에 비해 나이와 경력면에서 크게 앞서지 않는 다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인호 행정지원과장의 경우, 지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와 관련해 현장지휘 등을 통해 박물관 유치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업무수행 능력 또한 우수해 4급 승진 1순위로 봐도 손색이 없단 평인데, 군의 대동맥을 담당하는 행정지원과장으로 부임한지 3개여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또 부인인 최영미 약산면장이 지난 인사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는 점은 약점이 될 것이라는 평이 대체적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