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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초등학교발 연쇄감염에 어린이집 학부모들 ‘발동동’

교사 1명 학생 3명 학부모 1명 코로나 연쇄감염
청소년·어린이 시설 내달 2일까지 임시 휴원
완도군 12월 들어서만 총36명 코로나 확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12.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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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코로나 19 감염확산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교회발 코로나 감염으로 자가격리 중인 2명이 2차 검사에서 확진되는가하면, 완도읍 A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n차 감염으로 이어져 완도군에 비상이 걸렸다.
군에 따르면 “완도읍 A 초등학교의 교사 B씨가 지난 2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 교사의 감염으로 밀접접촉자 검사 결과 이후 학생 3명과 학부모 1명이 감염 확진자로 판명,(누가 누구에게 감염됐는지는 오리무중) 이후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그런데 확진된 학부모의 경우 C어린이집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코로나 19 연쇄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 사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읍내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 D씨는 "12월 들어 완도지역에 코로나19가 너무 많이 확산되다 보니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몰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완도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더라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나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군에서는 지난달 3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완도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청소년 관련시설과 각급학원, 유치원, 유아원 등에 대해 내달 2일까지 임시휴원 조치했다.


현재 완도읍 초중고등학교는 대부분 겨울방학에 들어갔으며 군과 완도교육지원청에서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청소년과 어린이 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 및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에서는 A초등학교에 임시이동선별진료소, 보건의료원에 선벌진료소를 각각 설치하여 전수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도 긴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역수칙이 2주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군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지인과의 접촉, 관외출타 자제, 개인방역수칙준수, 방역패스 동참,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독려하고 있으며, 1업소 1담당 점검 등 특별방역 점검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완도군의 12월 한달 간 코로나 확진자는 31일 현재까지 총 36명이다.        

                           
  김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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