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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차질 빚나 나주 일대 장고분 발견, 문화재 조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12.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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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3,600억원(총 1조 6,169억원) 반영되면서 국토 최남단의 교통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민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지만,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마한 또는 백제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면서 전문가 조사를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해 고속도로 준설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시선이다.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5공구 전남 나주 봉황면 일대 문화재 시굴조사 과정에서 '장고분(長鼓墳)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고. 도로공사는 관련절차에 따라 문화재청에 유적 발견 신고를 마친 가운데, 오는 8일 문화재청이 전문가 2명을 현장으로 보내 조사를 마치고 현장 회의를 거쳐 보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진원 군 도로시설 팀장은 "일단 발굴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것이 나올 것 같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 나오게 되면 노선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데, 1단계 구간이라서 완도하고는 큰 연관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군에서는 완도~강진 간 도로의 개통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데, 올 연말께 가부가 결정될 것이다. 추진이 결정되면 타당성 조사 1년 후 2024년이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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