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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나래호 매각 될 듯, 대체할 쾌속선은 내년 2~3월께나

  • 신복남 기자 sbbn2000@hanmail.net
  • 입력 2021.10.08 15:32
  • 수정 2021.11.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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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가장 빠른 쾌속선인 블루나래호. 
하지만 잦은 결항으로 완도항 노동조합, 인근 식당, 여행사들이 불편을 토로했던 가운데, 최근 알려진 바로는 타 선박에 비해 운항시간이 짧아 다수가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풍랑주의보 또는 기상이 악화(풍속 14m/s, 파고 3.5m)되면 출항을 할 수 없어 잦은 민원과 적자 운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해사안전법」 및 같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기상악화 시 2,000톤 이상의 내항여객선에 대하여 출항정지조건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해상상태 및 운항관리자의 보고 등을 고려해 출항이 가능)


블루나래호는 100억원가량을 들여 오만에서 인수(내수면 운영 목적)한 선박으로 완도~제주 항로 운항에는 적합하지 않아 승객들이 이용 시 편안함을 느낄 수 없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이에 선사측에선 오는 16일 운항 중지 예정인 블루나래호를 아랍에미레이트에 매각한 후, 일본 선적인 씨티라인호(9,788톤)를 매수하여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블루나래호는 11월까지 운항하고 12월 선박검사(40억원 소요)를 실시한 뒤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아랍에미레이트 측에서 단기간 내 인수를 원하여 10월 중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사측이 인수할 씨티라인호는 선미램프가 없어 완도항 선적지에 차량을 승선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어 부산·일본(미정)에서 선적지에 맞춘 선미램프를 제작한 후 2022년 2~3월 중에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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