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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3자리 ‘인사 전쟁’ ``` 찾아가는 인사상담은 ‘시큰둥’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6.04 12:49
  • 수정 2021.06.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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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인사 4급 서기관 1자리 5급 사무관 3자리
전남도 감사가 막을 내린 가운데, 감사 휴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 여론들이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인사 시즌을 맞아 오는 7월 예정된 하반기 인사와 관련한 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급 사무관 승진 예정 인사가 3자리라는 것과 4급 서기관 승진 예정 인사 1자리.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희석 총무과장은 “이번 하반기 인사의 경우 4급 서기관급은 공로연수 중인 조광용 국장이 확정적이고 명예퇴직 예정자는 임규정 금일읍장과 문상만 의회전문위원 등 2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원조회 후 결격 사유가 없으면 인사위원회에서 의결 후 확정하게 되는데, 4급 승진 인사로 생기는 5급 사무관의 결원까지, 이대로 인사요인이 확정된다면 4급 서기관 1자리와 5급 사무관 3자리의 승진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누가 사무관에 오를 것인가로 공직사회 내부에선 이미 내정됐다는 말들이 쏠쏠하게 돌면서 여러 이름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무원 A씨는 “이번 사무관 인사의 3자리를 놓고 보면 행정 직렬에서 2명, 시설직렬에서 1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며 “이번 사무관 인사에선 공직사회에선 승진되면 안되는 인물이 특정 지역세를 과시하며 연초부터 거론되고 있어 공무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이 인물에 대한 승진인사와 관련해선 자칫 공직사회의 이반까지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또 “행정직 외에 시설직이 사무관에 오를 경우엔 지적 직렬이 받느냐? 아님 토목 직렬이 받느냐?도 예의 주시되고 있다”고.


군청 총무과와 함께 양대 주요부서인 기획예산담당관실 공무원들의 인사 욕심에 대한 여론들이 눈총을 받고 있다.
공무원 B 씨는 “기획예산담당관실 공무원들 중 4~5년 된 직원들이 서열에 서서 승진에 욕심낸다는 말이 심심찮게 돌고 있으며, 특히 금일 출신자의 경우엔 금일읍민들의 여론을 움직이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그러며 “능력도 발휘하지 않으면서 일도 제대로 안하고 연공서열을 따지며 승진에만 눈이 멀어 있다는 공무원의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파견된 모 공무원의 경우에도 승진 작업이 들어갔다는 말이 여러 경로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위직 공무원들이 가장 기피하고 있는 근무지로는 섬지역보다도 완도읍사무소를 꼽았다. 공무원 C 씨는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완도읍사무소에서는 하위직 직원들만 엄청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6급 팀장급들이 일을 해야하는데 승진요인에도 빠진 6급 팀장들로만 채워져 7~9급 직원들만 고생하며 특히 9급들의 경우 일요일도 일하러 나갈만큼 고생이 심해 보인다”며 "완도읍사무소로 갈바엔 군외, 신지, 고금이 차라리 낫겠다" 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조광용 국장의 공로연수로 궐석이 되는 4급 서기관 자리에 '깜짝 발탁 인사'로 주목을 받았던 김희수 완도읍장이 이번에도 오를 것인가도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


한편 최근 들어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인사상담에 대한 실효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군 인사팀에선 인사고충 상담에 어려움이 있는 직속기관․사업소․읍ㆍ면 직원과의 대면 상담을 통하여 인사고충 및 개선사항 청취 사이버 인사마당과 수시 대면 상담을 통한 본청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 수렴을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며 지난달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본청․직속기관․사업소․읍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본청의 경우, 인사행정정보시스템→사이버인사마당→인사고충핫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다는 말이 거세다. 공무원 D 씨는 "인사철을 맞아 개인별 인사고충 상담을 진행한다곤 하지만 사전에 희망 부서 파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내부 전산망으로 인사고충을 내놓다 한들 직원들이 진심적으로 인사고충을 털어놓지 못한다"고.
그러며 "찾아가는 인사상담 역시 회의실에서 테이블만 놓고 직원들을 올라오라는 식의 상담이 제대로된 상담이 되는지 의문이 된다"고. 또 "인사상담을 하면 뭐하냐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면 뭐하냐? 거기서 거기다. 반영이 되기는 커녕 최근 1년은 제대로 인사상담이 반영된 경우가 없다며 차라리 인사상담을  하러 가지 않는 게 좋다”고 공부원 내부에선 시큰둥안 분위기.

 

■ 소안 번영회의 황영우 회장 신승일 회장 이취임식
지난달 31일 소안 번영회의 이임 황영우 회장과 신임 신승일 회장의 이취임식이 소안 항일문화 창조센터에서 열렸다.
신임 신승일 회장은 "신지 번영회장으로 취임하는 오늘 저는 저보다 사회적 경험이나 지덕이 풍부하신 번영회원 여러분이 많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면박한 제가 회장이란 중책을 수임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위대한 선조들의 항일의 정신을 엄중하고도 책임감 있게 느끼며 소안 번영을 위해 일로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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