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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택종 위원장 "코로나만 아니면 메구치고 기뻐해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5.21 09:20
  • 수정 2021.05.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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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만에 국도 27호선 승격이 이뤄졌다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 국도승격의 의미는?
2001년 국도 77호선 지정이후 20년 만에 이뤄진 국도승격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이번 승격은 우리 금일읍민의 대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 정국이 아니면 메구치며 전 금일읍민과 군민이 함께  기뻐하며 잔치벌일 일인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읍민들의 평생 숙원사업인 금일~약산간 연도교 사업, 금일-약산 연륙교 건설사업에 한걸음 다가가게 하는 아주 의미있는 일로서 금일약산 연륙교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이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며 깊은 사명감을 갖습니다.
그동안 고금에서 고흥 금산까지 국도 승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김영록 지사님, 윤재갑 국회의원님, 신우철 군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감사합니다.


 
● 금일-약산 연륙교 추진위원회의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다. 국도승격을 위해 무엇을 하였나?
2016년 1월 27일 56명의 순수한 애향정신을 가진 분들이 뜻을 모아 연륙교 건설을 통해 지역민들의 생활 편익을 도모하고 소득증대를 통해 고향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추진위가 결성되었습니다.
군수님과 함께 직접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을 총 60여차례 방문하였으며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 등 주요인사를 만나 국도 승격을 건의하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각종 사회단체와 국도승격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운동을 전개하여 총 17만8백6명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서명부와 금일읍 학생 165명이 쓴 손편지를 대통령 비서실,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교통부에 전달하여 우리 읍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 추진위의 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그동안 활동을 열심히 하였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아  일부 주민들은 국도 승격해서 국비 재원까지 마련한다는 것은 전임 군수 때부터 10년 넘게 들어온 얘기이며 아직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전형적인 표 얻기 위한 공략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들을 때는 참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추진위 자체가 좋은 뜻을 모아 생긴 단체인 만큼 활동을 진행할수록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추진위의 진심을 알아준 여러 기관단체에서 활동지원금, 성금, 찬조금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 연륙교가 생기면 지역에서는 어떻게 변모할 것 같은가?
외지에서 시간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시 뱃길이 끊기는 일이 없어 병원급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받고 무엇보다 물류비 절감으로 동부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등 지역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입니다.
금일은 다시마 위판장, 망산둘레길과 월송리 해송림 걷기, 금일명사십리해수욕장, 용항 갯돌밭, 특산물 판매장 등 아름다운 섬마을입니다.
용항 갯돌밭에 작은 자갈이 너무 귀엽고 거북섬을 바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과 깨끗한 바닷물이 좋아 발을 담그기도 그만이며 각종 매운탕과 해조류 반찬 또한 일품입니다.
부드럽고 깨끗한 파도와 아무도 없는 조용한 해변에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만이 귓가를 때리는 금일바다를 이번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영호남 접근성 개선, 해양 관광수요 창출로 우리 완도군이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거듭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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