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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 "20년 여망, 군민과 향우 금일읍 학생들, 너무 고마워"

완도~고흥 국도승격 인터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5.21 09:17
  • 수정 2021.05.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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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고흥 국도 승격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국도 승격은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2001년 국도 77호선 지정 이후 20년 만입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14개 구간을 승격 대상으로 선정하였는데, 승격 대상 중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서남해안 관광도로 중 유일한 단절 구간이었던 완도~고흥간 도로가 포함됐습니다.  국도 승격으로 도로와 교량이 건설되면 88km의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과 접근성이 개선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고, 농수산물 해상 운송으로 인한 물류비가 이중으로 부담되었는데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입니다.
또한 영호남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우리 군 핵심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이 앞당겨지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가?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는 9천 8억 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약산에서 금일, 금당, 고흥 거금도 42.km 구간을 5개 교량으로 연결하게 됩니다. 
그동안 기존 고금, 약산 구간 선형 개선 공사가 일부 이루어졌으나 이제 도로 개설과 확장, 교량 가설, 유지 관리를 국가에서 모두 맡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먼저 약산~금일간 연륙교 건설 사업을 최우선 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금일~신도, 신도~금당, 금당~연홍, 연홍~고흥 거금이 순차적으로 개설될 것입니다. 본격적입 사업 착공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국가계획 및 예산 반영 등 많은 절차들이 남아 있습니다. 국도 승격에 안주하지 않고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전라남도와 협력하고 국토교통부와 정치권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국도 승격까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완도~고흥 국도 승격은 우리 군민과 향우들의 20년 묵은 숙원사업이었습니다.
민선 6기 때부터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수많은 곳을 방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국도 승격을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도에는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건설 예타 면제 사업이 국가 계획에 미 반영되어 허탈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군민과 향우들의 숙원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으나, 중앙부처에서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하고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으로 난색을 표할 때마다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정치권과 김영록 도지사님, 윤재갑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국도 승격과 관련해 군민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국도 승격은 우리 군민과 30만 향우들의 간절함과 끈질긴 노력으로 이뤄낸 쾌거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도 승격 서명 운동에 동참해주신 17만여 명의 성원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대통령께 손 편지를 써서 보낸 금일읍의 165명의 학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군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고흥군의회와 함께 국도 승격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주신 군의회 허궁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약산~금일간 연도교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으고 고흥군과 협력하여 국도 승격을 공동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승격까지 힘이 되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코로나 시기 군민에게 당부의 말?
코로나19 장기전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대 방역이 느슨해져서는 안 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고 관외 출타와 여행, 행사,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은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여기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와 해양치유센터 착공으로 해양치유산업 추진이 본격화되었고, 2023 전라남도 체육대회 및 2024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2022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실현하고 ‘새로운 청해진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군정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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