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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주체가 됐던 419혁명의 날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4.23 13:00
  • 수정 2021.04.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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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19일은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 혁명이 일어난 날입니다.
4•19 혁명으로 12년 집권한 이승만 정권은 무너지게 됩니다. 4•19 혁명은 이승만 정권이 부정선거를 통해 정권을 연장하려는 것이 계기가 되었지만, 사실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 경제 파탄이 근본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 중에 마산상고에 다니던 김주열 군의 머리에 최루탄이 박혀 사망하게 되고, 이 사진이 부산일보에 실리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동무들아 일어나라.’라는 내용이 거리에 붙게되자 학생들이 이심전심으로 일어나 학교 담을 무너뜨리고 거리로 나서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시위는 번지게 됩니다.


4월 19일 경찰은 시위대에게 총을 쏘았고, 이 때문에 많은 시민과 학생이 희생되었습니다.
결국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은 이에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전리남도교육청 간부 20여 명은 19일(월) 오전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목포시 하당 달맞이공원 내 4·19혁명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이날 참배는 61년 전 청년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와 열망으로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운 ‘4·19혁명’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세에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헌화-분향-묵념 순으로 진행됐는데, 4·19는 정의감에 불타는 청년 학생들이 참여로써 권리를 되찾고,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위대한 민주혁명이었습니다.  전남교육은 그 숭고한 뜻을 받들어 우리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키워내겠습니다.


아울러 미래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그것을 앞당겼는데, 이러한 위기가 변화를 불렀고, 삶의 모든 분야가 바뀌었습니다. 그 중에서 교육 분야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전남교육은 이를 선도하고자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의사결정과 실천이 유연하고 신속하게 이루기 위해 온라인학습 플랫폼, 원격수업 콘텐츠, 온·오프라인 수업, 학교 자율성 확대, 돌봄, 방역,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등 전남을 미래교육의 선진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남교육은 주민과 함께 이 기회를 더욱 담대하고 굳건하게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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