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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 수산양식과장, 노화보길 10년 민원 ‘담벼락’ 무너뜨리나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4.09 09:42
  • 수정 2021.04.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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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전복산업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진 노화보길권역의 전복생산어업인들이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지난 10년동안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노화우체국 담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청 수산양식과가 현장을 찾았다.

 노화우체국 담장은 노화보길권역의 전복 생산자 어업인들이 소비자 직거래를 위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는데 우체국 택배 집하장소로 들어가기 전에 서 있는 담장으로써, 이 담장 때문에 차량 소통이 불편해 지난 10년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오던 민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3시 노화읍사무소 읍장실에선 노화읍측의 이홍용 읍장을 비롯해 김원식 노화읍번영회장, 김남일 지역발전위원장, 이권철 이장단장, 김구 청년회장, 박강태 농업경영인회장, 연경은 미라부녀회장이 참석했고, 군청에선 김일 수산경영과장, 최영미 시장개척팀장, 어패류양식팀장이, 우체국측에선 정세진 영암우편집중국 지부장과 물류팀장, 완도우체국 관계자와 노화우체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박강태 농업경영인회장은 "우체국 택배 접수 시 집하공간이 부족하고 입출구가 별도로 구분이 없어 도로교통체증을 유발시키는데, 이에 김일 과장은 ”노화우체국과 전남지방우정청이 담장을 철거하고 자바라를 설치한다면 진출입로를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권철 이장단장은 전복택배 발송마감이 현재 12시로 운영되고 있는데, 시간이 늦어 외지로 보내지 못할 경우 해남우체국을 이용하고 있어 접수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연경은 미라리 부녀회장은 평소엔 500박스 정도의 물량인데, 명절 때는 7천박스 택배 정도로 많은 택배가 이동하기에 우체국택배 접수 운영시간 및 접수물량 처리 확대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영암우체국측에서도 우체국이 처한 여러 고충을 주민들에게 전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도 답했다.


 김남일 지역발전위원장은 "이 문제는 공적 택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체국의 일로 오히려 행정이 적극 나서 우체국일을 도와주고 있는 만큼 우체국에서도 주민 생존권이 달린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현수 군 수산양식과 팀장은 "일전에 완도신문에서 군청 최강라인업 부분에서 김일 과장을 4번째로 소개해 마음이 적잖이 속상했는데, 이번에 노화보길에서 10년 동안 풀리지 않는 우체국 담벼락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다."며 김일 과장을 한껏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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