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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최대 불안요소 ‘2022해조류박람회’
김형진 기자 | 승인 2021.04.03 09:19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자평하며 향후 완도군이 나아가야 할 박람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광주전남연구원은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큰 성과를 거양하며 해조류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식전환을 이끌어낸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했다.
박람회 사후평가 결과를 보면 박람회 기간인 4월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외국인 31,741명을 포함한 937,505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당초 목표 60만 명을 훨씬 뛰어넘는 목표대비 15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수출상담회 결과에서도 국·내외 76개 기업(해외바이어 38, 국내 38)이 참여해 수출계약체결 13개국과 5,230만 달러(594억원), 수출상담 실적 2,900만 달러(329억원), 5개국과 7건의 MOU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박람회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422억 원, 부가가치유발 593억 원, 고용창출 2,156명 등 당초 기본계획 목표를 초과하는 효과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당시를 회상하는 주민들은 평가원의 평가분석과는 달리, 축제가 아닌 산업형박람회를 지향했던 박람회를 위해 몇 백억원의 혈세를 들였는데, 과연 주민들에게는 어떤 이익이 돌아왔는지, 완도군이 벌어들였다고 하는 수익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선순환되었고, 어떻게 지역경제에 골고루 분배가 되었는지,  아님 몇몇 지역 내 부자기업들의 배만 불린 게 아닌지, 주민들이 피부로 와닿는 체감은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주민 A 씨는 "현시점에서 군이 깨달아야 하는 한가지는 해조류박람회란 꿈을 위해 군민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는가다." 이어 "군민들은 해조류 박람회를 위해 마을에서, 직장에서, 사회단체에서 주머니 털어 수많은 입장권을 사들였으며 외지 지인들에게 박람회 초청장을 쓰고, 생업 대신 시간을 쪼개 출향한 친구에게 전화홍보전도 폈다."


"또 어선과 작업선들은 하역작업의 불편을 감수하며 이용하던 부두를 바꾸었고, 업소들은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점검으로 혼줄이 빠졌다. 그렇게 박람회 성공을 위해 두팔을 걷어부쳤는데, 정작, 정책을 이끌어가는 군에선 또 다시 군민을 위한 혈세를 불투명적이고 불확실한 곳에 쓰고자 한다. "고 밝혔다. 주민 B 씨는 "순천 정원박람회는 열린지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해 해조류박람회는 남은 게 하나도 없다. 특히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고 자랑한 워터스크린의 사후 활용 방안 또한 전혀 논의되지 않은 채 지금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 번 치루기 위해 그 많은 재원이 쓰여야 하는지, 비효율성 문제를 제기했다. 처음이야 혹 하는 시선도 들겠지만, 박람회가 치뤄질수록 색다름이 없다면 인식도는 떨어진다는 이야기, 이것은 주민이 주체가 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신우철 군수가 3선에 도전하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을 치루고나서 1달 후, 박람회까지가 검증의 시간이다.
달리 말하자면 박람회의 성패에 따라 군수 선거의 여론은 극과 극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공무원들이 군수 선거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박람회가 얼마나 성공리에 치러졌느냐에 따라 군정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이로 인해 3선 신뢰도가 결정될 수 있어 박람회는 신 군수의 3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박람회의 경우, 비대면 시대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홍보할 것인지, 또 주민들을 어떻게 박람회의 핵심 주체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지, 그리고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어떻게 결합해 대국민에게 완도와 해조류를 인식시킬 수 있는지, 이미지텔링을 어떻게 해 가는지가 남은 과제다.(계속)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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