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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콘텐츠에 목숨 걸고, 다양한 홍보채널 가동시켜야

킬러콘텐츠 개발, 고객과 승부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3.26 14:30
  • 수정 2021.03.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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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유행의 사이클이 무척 짧다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변화에 민감하고 적자생존이 뚜렷하다. 덕분에 변화와 혁신은 숙명이 돼버렸다.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환경 변화에 둔감해지는 순간, 경쟁에서 도태되고 만다는 사실을 이젠 누구나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것, 때로는 고객도 모르는 욕구까지 잡아내 그들을 열광케 할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한 콘텐츠를 킬러(죽이는) 콘텐츠라고 이르는데, 비단 엔터테인먼트 산업 뿐만 아니라 이젠 각 분야에서 이러한 킬러콘텐츠가 필요하고 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치밀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지가 화두가 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식과 치열한 경쟁, 그리고 창조적 전략! 낭떠러지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야생성, 이론이나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이게 정말 재미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는 스트리트 스마트 전략, 고객과 감성적으로 교감하고 상품에 스토리를 얹는 감성의 디테일, 이러한 킬러 콘텐츠가 아니면 지역 관광의 활로는 찾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관광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유 모 씨는 "그러한 킬러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선 민이 주도하는 사단법인 관광협회나 포럼이 필요한 까닭이다."고.


"콘텐츠는 전문인력들이 꾸준하게 지속가능한 현장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관광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가지 예시로 들자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10,20를 위해서는 맞춤형으로 지역 내 중.고등학교 방송반이라던지 서클 모임에서 유트브방송채널도 만들어보게 하고 다양한 지원과 격려를 해주는 등. 우리 지역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온라인 분야의 집중 인력을 눈높이와 분야별에 맞게 다양한 관점으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군 관광과의 서길수 과장은 "이제 관광의 홍보도 지역의 종합적인 관광 홍보보다는 특성별로 세분화 하여 특화시키는게 중요하다. 또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보여주기식 보다는 개별적으로 특화하여 관광객에게 호기심 유발과 동기부여를 통해 그곳을 가보면 무엇을 얻을 것 같은~ 그곳에 가보면 무엇이 있을 것 같은~~ 관광 홍보 전략이 필요할 때다"고.
이어 코로나 19는 전 세계는 물론 국내적으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사회적 가치관을 바꾸어 놓았는데, 관광도 마찬가지이다고 전했다.
그러며 "앞으로 대규모 교통수단을 통한 단체관광객 시대는 서서히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이제는 1인 또는 2~3인 등 소규모 단위로 그 곳을 무엇을 위해 가는지, 목적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 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개별적으로 특화된 영상을 제작하여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아웃도어 회사 등과 함께 연계한 동기유발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 여행사와 연계한 호기심과 게임을 접목한 컨텐츠 개발 등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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