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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 우리는 왜 없지?완도시론/ 이승창 자유기고가
완도신문 | 승인 2021.02.05 11:0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이하 '100선'이라 한다)을 선정 발표했다. 100선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인은 물론 한국에 여행오는 외국인이 가볼만한 한국의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국내의 대표 관광지로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2년 단위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번이 5회째였다. 

100선에 대한 정보는 여행 관광정보 홈페이지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관광안내소 및 100선 관광지에서 홍보물을 받아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서 국내 대표 관광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져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발표된 100선은 자연관광 자원 51개소와 문화관광 자원 49개소가 뽑혀 균형을 이뤘다. 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 뿐 아니라 인문.역사.문화에 대한 관광수요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0선 중 ‘서울 5대 고궁’·‘수원 화성’·‘설악산국립공원’·‘안동 하회마을’·‘순천만 습지’·‘제주 올레길’ 등 19개 관광지는 2013년 시작 이래 이번까지 5회 연속으로 뽑혔다. 
전남에서는 담양 죽녹원·목포해상케이블카·오동도&여수세계박람회장·신안 퍼플섬·고흥 쑥섬(애도)·보성 녹차밭(대한다원)·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 등 7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우리 군의 관광지는 한 곳도 선정되지 못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에 27위로 선정된 적이 있는 청산도는 지난 2017~2018년 100선에 딱 한 번 선정된 바 있다. 윤선도유적지 등이 있는 보길도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 꼽히는데도 불구하고 100선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밖에도 생일도와 소안도•여서도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어 많은 예산을 들여 관광객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관광하기 좋은 섬들로 변모했는데도 단 한 군데도 100선에서 이름을 찾을 수가 없다. 

이번에 발표된 100선의 선정기준이나 평가방법을 살펴보니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2차 현장점검·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100선에 선정되기 위해서는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심사·이동통신사·내비게이션·SNS 빅데이터 평가 등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우리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100선에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한 이유가 뭘까? 여러 곳의 실속있는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선에 포함되지 못한 이유를 굳이 찾아보자면 공정하지 못한 선정기준 때문이거나 우리 군의 무관심과 준비 부족 등으로 선정대상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들여 관광자원을 만들어 놓아도 찾는 관광객이 없다면 해수욕장의 물가에 모래성을 쌓아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의 관광지를 찾게 하려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 

우리 군 자체적인 홍보활동으로 100선의 선정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더불어 외부의 힘을 가능한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한국관광 정책을 다루는 중추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100선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유명 관광지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로 설정하고 관광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을 한 후, 기존의 신문•방송 등 레거시 미디어(Legscy media)보다는 뉴 미디어(New media)를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브이로그•관광 뮤직비디오 SNS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이통통신사•SNS•내비게이션에의 노출 빈도 극대화하는 등 보다 치밀한 맞춤형 홍보활동 방안을 마련하여 실효성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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