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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추진 탄력받나

정부,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 발표 해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로 중점 육성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1.22 11:40
  • 수정 2021.01.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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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해양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할 주요 과제를 담은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을 14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했다.
특히 계획에 완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권을 해조류 기반 바이오소재 공급 기지로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군에서 역점 추진 중인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의 이번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를 현재 6천억 원에서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최고 기술국 대비 85% 수준의 해양바이오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해양바이오 원료 소재 수입 의존도를 현재 70%에서 5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산업 기반 조성과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을 계기로 연구 및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점 해소하여 기업 및 연구자의 해양바이오 분야 진입을 확대하고, 해양생물을 활용한 새로운 소재와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의 해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중심의 인프라 연계와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해권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점을 활용하여 바이오 소재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여 소재 공급 기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정부 육성 전략에 맞추어 완도군은 해조류의 바이오산업 소재 활용을 위해 ‘해조류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사업이 2021년도 신규 국비 지원 사업으로 반영되어 추진하고 있다. 3년 간 총 250억을 투입해 추진하는 본 사업은 완도에서 생산된 다양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생산을 위한 바이오 원료 소재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이 구축되면 해양바이오 기업에 안정적인 원료 소재를 공급하게 되어 지역 내 다양한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조류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자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와 협력해 150억 원을 투입하여 해조류바이오 유효성 평가 실증 지원센터를 해양바이오 연구 단지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와 해조류바이오 원료 소재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해양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해양바이오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우리 군은 해조류 기반 소재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할 가시적 성과 창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어촌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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