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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침대 흔들려 깜놀”완도에서도 느껴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1.01.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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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9일 오전 3시 21분쯤 서해 먼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상청과 중국 지진청(CEA)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분 28초 서해 먼바다(북위 35.79도, 동경 123.97도)에서 규모 4.6, 발생 깊이 12㎞의 지진이 일어났다.
해당 지점은 한반도 내륙과는 220㎞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내륙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200㎞ 거리다.   

전남·북 내륙과 가까운 서해안에서 지진이 나면서 주민들의 문의와 신고도 잇따랐다. 전북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7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고 전남도소방본부에도 목포, 영광을 중심으로 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광주시소방본부에도 13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서해 지진으로 인해 완도 지역에도  지진동이 감지됐다. 완도지역 SNS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새벽에 자다가 갑자기 침대가 흔들려 깜짝 놀랐다”는 등 지진을 감지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국 칭다오 동쪽 332㎞ 해역에서 발생한데다 중국지진청(CEA) 분석 결과"라며 "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규모5.5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전남과 전북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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