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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4일부터 30일까지 낚시어선 입․출항 통제

코로나19 확산 방지’낚시어선 조업 금지 세 번째 행동명령 발동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20.12.25 17:40
  • 수정 2020.1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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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완도군에 등록된 낚시어선에 대해 완도군이 조업 금지에 따른 출․입항을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군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타 지역 확진자가 완도군을 방문하는 등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돼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됐다.

또한 20일 완도군낚시협회에서 공지한 내용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버스(***)를 이용해 여수선박(***호, **호, ****) 낚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라는 부분은 코로나19 확진세가 심상치 않은 최근 상황에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다행히 완도군이 낚시어선 타지역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접촉자 전원 검사를 통해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천명이 넘어가면서 완도군 낚시협회측에 미리 운을 떼놨던 낚시어선 입·출항 통제 행정명령 논의를 연속 1천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와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21일 완도군낚시협회 임원들과 신우철 군수가 만나 진행, 3차 행정명령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완도군 소속 낚시어선은 140여척이며, 낚시 시즌에 따라 6개월 정도 여수에서 갈치 낚시를 하다 겨울철 완도로 와 열기 낚시를 하는 여수선적 낚시어선이 7~8척 완도로 선적을 옮긴 상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를 찾는 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안전이므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한편 완도군은 지난 3월 28일부터 29일, 4월 4일부터 5일(4일간), 9월 4일부터 6일(3일간) 낚시어선 조업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데 이어 세 번째로 행동명령을 발동했으며,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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