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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막대기 위 시래기 말리기

[오! 한장의 사진] 사진 김광섭 / 향토사진작가 글 / 강미경 기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2.24 20:14
  • 수정 2020.12.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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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는 겨울철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보통 처마 밑 빨래줄에 굴비 엮듯 역어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무청은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는 반복하며 바람과 햇볕을 품고 맛 좋은 시래기가 된다. 멸치 육수 진하게 끓인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 한그릇이면 얼었던 몸도 엄마의 품안처럼 사르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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