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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복지기동대 출범에 부쳐

[독자 기고]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2.23 10:15
  • 수정 2020.12.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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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11월22일 전남도청 김대중홀에서 김영록지사와 이용재 도의회의장, 윤동환  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 지역본부장과 22개 시·군 복지 기동대장과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복지기동대 출범식을 가졌다. 노약자, 장애인, 사회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복지 실현의 의지로 읽힌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297개 읍·면·동에 2,208명의 기동대원을 가동하여 전기, 수도, 보일러, 전자제품, 고장수리와 가옥수리도 하리라 한다. 도시와는 달리 산간, 벽지, 도서지역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많은데 복지기동대 출범을 환영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기구가 고장이 나거나 보일러가 고장이 나면 노약자나 장애인들 취약계층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다. 필자도 경험한 바이지만 지역 기술자를 찾는다 해도 제때에 오지도 않고 석유보일러 고장시에 기술자를 부르니 잠시 봐주고 8만원을 달라고 했고 며칠 안가서 도로 고장이 나고 많은 고충이 이루 말할수 없었다.  

읍·면·동 복지기동대가 홍보부족으로 아직 있는 줄도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 완도군은 2020년도 읍·면·동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행정 평가를 통해 금일읍에 최우수상을, 완도읍에 우수상을, 고금면과 보길면에 장려상을 주기로 했다. 

행정의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삼았다. 전라남도에서 출범시킨 복지기동대 출범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 코로나19사태로 겨울철에 전기매트 하나로 벌벌 떠는 사람은 없는지, 보일러 고장으로 뜬눈으로 지샌 노약자는 없는지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었으면 한다. 추위에 저체온증으로 동사할지도 모른다.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로 오인받아 불안해 할 것이다. 

수리비가 들어가면 실비를 받으면 되고 취약계층은 완도군복지재단에서 지원해 주면 좋을것 같다. 우리 곁에 복지기동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지수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행정과 주민들이 공감하고 상생정신으로 생활의 질이 상승되는 왼도군이 되어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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