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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로 사부’ 추강래 씨, 11월 시인 등단

시집 발간기념 작품전시회 완도읍 소재 ‘옥까페’서 12월31일까지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12.18 11:14
  • 수정 2020.12.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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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최경주 프로 사부로 불리는 완도문인협회 추강래 시인의 첫 시집 발간 기념 작품전시회가 완도읍 소재 옥 까페에서 열리고 있다. 

추 시인은 지난 11월 ‘까치는 우는데’로 문학춘추 작품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953년 완도에서 태어나 완도중학교, 완도수산고를 거쳐 목포해양대를 졸업하고 목포대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뒤늦게 가입한 완도문인협회의 문학기행을 통해 정관웅 시인의 강의를 듣고 시 쓰기에 입문한지 6개월만에 등단하는 기염을 토했다. 

추 시인은 “그동안 내게 시는 어렵기만 했다.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정관웅 시인을 만나면서 시에 눈을 뜨게 됐다. 수상작 ‘까치는 우는데’는 까치가 울면 자식들 오겠거니 기다리시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침에 까치 울어/ 내 자식들 오겠구나/ 까치야!/날아가지 마렴/내 자식들 안 올라/내 손을 꼭 잡아주시던 어머니!/그날처럼/까치는 우는데/어머님은 계시지 않고/억누른 가슴은 /그리움에(‘까치는 우는데’ 시 전문)」 

시화전 작품 글씨는 서예인 능재 임주섭, 백암 조권동, 청암 이문교, 예현갤러리 김진아, 화흥초 정월선 교장 등이 협조했다. 

한편, ‘문학춘추’는 광주에서 발행되는 종합문예지로 1992년 6월에 창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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