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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안내가 보안사항?

[취재 칼럼] 강미경 기자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12.04 10:47
  • 수정 2020.12.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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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완도 관내 고3학생들의 시험장을 다시 한 번 체크하기 위해 각 학교에 전화를 돌렸다. 몇 년 전까지 도서지역 수험생들은 완도가 아닌 가까운 강진이나 장흥에서 시험을 본 적이 있기에 코로나19로 인하여 혹여나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어 시험을 치루는 것은 아닌가 하는 확인이 필요했다.

금일고등학교에 문의하니 “수험표가 내일 나오기에 확실히 모른다. 그리고, 보안사항이라 외부에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전화 받은 교사도 위에서 지시한 대로 말을 전했던 터라 더 이상 언쟁하기 싫어 알았다고 전화를 끊긴 했지만 헛웃음이 나왔다. 특정 수험생을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섬지역 학생들이 혹여나 불편을 겪지나 않을까 개선점이 없을까 하여 염려스러운 마음에 연락을 한 것인데,  고3 수험생들의 시험장 문의가 정말 학교 ‘보안사항’에 해당 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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