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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재미에 치매·우울증 예방 효과 ‘톡톡’

지난 19일 횡간도 ‘외딴섬 치매 예방 프로젝트’ 수료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1.27 11:26
  • 수정 2020.11.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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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지난 5월부터 완도군 횡간도에서 운영된 「외딴섬 어르신 치매 예방 프로젝트」를 지난 19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외딴섬 어르신 치매 예방 프로젝트는 25명의 횡간도 어르신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24회의 프로그램 및 노인 우울증 검사를 진행했다. 

수료식은 어르신들의 수료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횡간도청년회와 횡간도부녀회가 팔을 걷어 붙여 준비했다.

먼저 김정열 이장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료소장의 프로그램 경과 보고, 수료증 수여식, 참여 어르신의 소감발표, 합창, 축하 무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강성순 어르신을 비롯하여 19명의 어르신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이번 외딴섬 어르신 치매 예방 프로젝트는 ‘치매안심센터의 두근두근 뇌 운동’, ‘치매 예방 체조’, ‘치매 예방 수칙 실천’과 더불어 ‘하하호호 한글교실’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글 교육은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고 깨우치며 이름을 쓰고 글을 알게 되는 기회를 갖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참여의 동기 부여가 됐다.

한 어르신은 “섬에 살아서 학교도 못 다니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없었는데 프로그램도 재미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해서 행복했다.”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완도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정말 좋아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을 위한 양질의 치매 예방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어르신 대상 쉼터 프로그램, 치매 전 단계 어르신 대상 인지 강화 프로그램, 일반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군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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