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북방파제 낚시통제구역 지정 '6개월 유예’

'지정 반대' 주민 460명 의견서 제출...주변 청소 등 관리 약속·향후 관리상황 따라 지정여부 결정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1.27 11:04
  • 수정 2020.11.28 14:5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군은 북방파제(씨월드 방파제) 낚시통제구역 지정 고시를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완도 북방파제는 노래하는 등대 및 화려한 LED 조명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과 가을철이면 낚시꾼들의 방문으로 인해 통행 방해뿐만 아니라 각종 낚시도구, 미끼, 쓰레기 등으로 주변 환경을 훼손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북방파제 낚시통제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오는 11월 18일까지 지역 주민 및 이해 관계인 의견 수렴을 위한 행정예고를 했다.

그러나 완도군은 주민 460명이 제출한 '지정 반대'의견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자체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주변 청소 등 관리를 약속받고 낚시통제구역 지정 고시를 6개월 유예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으며, 향후 관리 상황에 따라 낚시통제구역 지정여부는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