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4시50분부터 완도고등학교 강당에서 완도고 1·2학년 학생들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험하라! 꿈꾸어라! 찾아내라!』라는 주제로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안시내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행이라는 주제와 독서를 연계하여 청소년기에 올바른 자아 형성과 도전 정신 함양, 독서 생활화를 도모하고자 전남도립도서관이 주최하고 완도군립도서관이 주관하였으며 진행에는 완도신문 강미경 기자가 맡았다.

안 작가는 22살에 PC방 알바부터 까페 알바, 베이비시터까지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350만원을 들고 141일동안 8개국 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개국을 여행하며 펴낸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등 세권의 여행에세이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었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에도 제약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작가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안시내 작가와 사진찍기, 책에 사인을 받는 등 쉽사리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완도고 1학년 A군은 “막연하게 꿈만 꾸었던 여행작가의 세계를 탐색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완도군립도서관 박영민 관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행사를 많이 진행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작가들을 초청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