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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자연그대로’친환경 재배 고금유자 수확‘한창’

레몬보다 비타민 C 3배 많아 감기예방·피부미용에 탁월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1.20 11:26
  • 수정 2020.11.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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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자연그대로’ 친환경방식으로 재배한 고금 유자 지난 11월 10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유자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산 유자는 겨울철 고온 다습한 기온이 지속되어 개화시기 착과율이 높아 유자 열매가 생육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그동안 유자 농가는 친환경 병충해 방제, 비배관리, 솎아주기 등 철저한 관리로 다수확의 풍년 농사를 짓고 있다.

요즘 농촌은 저출산 고령화와 코로나 19 장기여파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 구하기가 어렵고 그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인 만큼 유자 수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100여주 이상 소유한 대농가는 친환경 퇴비 시용,정전,수확 등 체계적 관리가 어려워 밭떼기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올해산 유자는 작황 호황으로 상품 가격이(㎏당 2,500~3,000원선)예년 대비 15~20% 하락하는 추세이다. 수매된 유자는 고흥군 소재 가공 공장으로 생유자로 전량 공급해 완도산 유자 브랜드가 없어 아쉽다는 평가다. 

특히 고금도산 유자는 풍부한 일조량과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을 맞고 자라 껍질이 두껍고 독특한 유자향이 일품이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 C가 3배 많아 요즘처럼 날씨가 변덕스러운 계절에는 구연산이 다량 함유된 유자차를 마시면 감기예방과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 피로회복 등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탁월하다.

김성수 면장은 "완연한 만추의 계절 가을이 다가기 전에 황금물결의 노란 유자밭의 명품 숲길을 연인 및 가족과 함께 걸으며 유자를 배경으로 멋진 작품을 남기시기 바란다"면서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효능이 탁월한 유자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옛날 자연그대로 방식으로 재배한 고금유자는 340농가(138㏊)에서 연간 2,000여톤을 생산해 고소득 효자식품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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