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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전 의원,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물망 올라

국내 최대항 부산 항만·물류 공고한 카르텔 넘는 깜짝 발탁 이뤄질까 관심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20.11.20 11:16
  • 수정 2020.11.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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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각이 임박한 가운데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군에 완도 출신 이영호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61. 17대 국회의원)이 물망에 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3일 취임한 문성혁 장관 재임 기간이 19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역대 장관 평균 재임기간이 14개월에 그친 점에 비추어보면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9월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원 피살 사건으로 드러난 총체적 부실과 사후 대처 미숙이 이번에 결정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언론에선 차기 해수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오래 전부터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기 시작했으며, 이 위원장을 강준석·김양수 전 해수부 차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인현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해수부 장관 교체가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교체 자체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이지만 1차 개각에서 이뤄질지 2차 개각에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해양수산계 분위기는 해운만 중점적으로 챙긴다는 문 장관의 약점을 커버하고 해운, 항만, 수산 등 해양수산부 업무 전반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힘 있는 장관을 기대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이 위원장이 해수부 장관으로 발탁되기 위해서는 국내 최대항을 기반으로 한 부산과 항만·물류의 공고한 카르텔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61) 전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 원외임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사회관계통신망(SNS)을 통해 “이명박 정부 때 해양수산부가 폐지된 이후 수산업, 특히 원양어업과 해운·물류·항만, 해양산업을 이해하지 못한 위정자들에 의해 해양수산업이 축소, 왜곡되어졌다”라며 바다 관련 산업의 전체를 아우르는 수계산업 창출을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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