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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기후치유산업의 메카 완도 & 노르딕워킹

특별기고/ 김경태 사)노르딕워킹 I.K 대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0.30 14:25
  • 수정 2020.11.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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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기후치유는 해양수산부로부터 2017년 10월 전국 4개 지자체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이 되었는데, 그중에서 완도군은 선두 주자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것을 가능케 한 것은 완도군의 다양한 해양자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준비된 신우철 군수님의 해조류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결단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완도군을 벤치마킹하기에 급급하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많이 있지만, 완도군에서는 노르딕워킹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노르딕 초급 지도사 과정을 2년여에 걸쳐 준비하여 이미 3기까지 배출하였으며, 완성도 있는 지도사를 배출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보수교육 및 심화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은 완도신지명사십리 해변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찾아가는 해양기후치유 노르딕워킹 프로그림을 청산도, 보길도, 금일도, 소안도, 약산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노르딕워킹은 핀란드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의 눈이 없는 여름시즌 훈련방법으로 맨땅에서 운동화를 신고 양손에 폴을 잡고 노르딕스키의 활주법으로 걷는 자세를 일컫는다.
 
1930년대 처음으로 시작되어 1980년대 대중화되기 시작했으며, 1997년 전 세계 노르딕워킹으로 보급되어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 운동으로 발전되었으며 한국은 2000년대 초반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노르딕워킹은 상체의 많은 근육들이 사용되는데, 대분분 몸의 뒷근육 즉, 상완삼두근, 척추기립근, 광배근, 대둔근, 햄스트링, 비복근이 사용되며 그 밖의 근육으로 장요근, 흉쇄유돌근, 삼각근, 승모근, 대흉근, 복직근 등이 사용되며,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심부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노르딕워킹은 대표적 유산소운동이면서 근력운동이기도 한데 이것은 양손에 든 폴이 지면을 누르며 걷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근육들의 원활한 상호 작용으로 상용되고 있어 마치 모터보트의 스크류 역할을 워킹폴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노르딕워킹을 하게 되면 1시간에 약 400kcal의 열량이 소비(일반 워킹 280kcal/h) 되고, 심장 박동은 일반 워킹에 비해 5-17회 상승하게 되며 상체운동이 됨으로써 전체 근육의 90%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

에너지 소비는 46% 증가하고(cooper연구소 2002년) 통증완화, 척추교정, 장운동의 활성화에 따른 소화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목, 어깨, 팔, 가슴, 복부, 엉덩이, 다리 등 전신 근육의 활발한 움직임으로서 무릎과 관절의 부담을 감소시켜준다.

노르딕워킹은 계절과 환경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사계절 운동이다. 완도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해양치유프로그램에서 노르딕워킹을 직접 체험해 보시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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