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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추석, 읍면 · 사회단체 봉사활동 발벗고 나서

민관 합동 추석연휴맞아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 ‘무연고 벌초작업’ 등 나눔 이어져 훈훈함 더해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09.25 15:01
  • 수정 2020.10.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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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의 비대면 추석명절을 맞아 12개 읍·면에서는 민·관이 합동하여 대대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외면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지난 17일 김치 50동이를 담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신지면 새마을부녀회에서도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담근 김치는 관내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등 12가구에 전달했다.

행사에 앞서 부녀회에서는 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추석 명절 대이동이 코로나19 확신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귀성 및 역귀성 자제를 위한 『이동 멈춤 운동』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금일읍에서는 가족이나 친지 등 후손이 없어 방치된 무연분묘 벌초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관내 총 84여기의 무연고 분묘 제초 작업을 하여 효의 미덕을 실천함은 물론 조상을 공경하는 후손의 도리를 지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생일면자원봉사회는 지난 18일 생일면 관내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배달과 ‘말벗 재가 서비스’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이 증가되고, 추석 명절 ‘귀성·역귀성’자제로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명절을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완도군희망복지재단의 밑반찬 재료비 사업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2백만 원의 사업비로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김치, 장조림, 수육, 전 등 8종)을 100여 명의 관내 마을어르신들에게 나눠드렸다.

아울러 마을별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추석 ‘귀성·역귀성’ 자제 당부와 명절에 자녀들과 함께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찾아올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해드리고자 말벗이 되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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