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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옵니다” 추석명절 이동 멈춤 동참해야[특별 기고] 염용태 /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완도신문 | 승인 2020.09.25 14:52

시원한 가을 바람, 구수하게 퍼져나오는 우리 어머니 손맛냄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들이 옹기종기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추석을 보내야 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행복한 나날을 앞에 두고 온국민이 ‘잠시만 멈춤!’을 선언했다.

지난 광복적 연휴 여파로 코로나 확진자수가 두자리에서 세자리 수로 껑충뛰고 사회적 거리 3단계에 준하는 2.5 심각단계로 이르렀다. 청정지역인 ‘건강의 섬 완도’ ‘보배의 섬 진도’에서는 코로나19 위협을 피할 수 없었다. 
깨끗한 공기를 자부하던 완도·진도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한동안 군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추석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쉬며 화상 통화나 선물, 편지 등의 비대면 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마음을 나눠 달라” 며 재차 당부했다. 

무엇보다 고향의 노부모님솨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어도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확신할 수가 없다. 젊은 사람은 멀쩡해도 코로나19를 노부모에게 옮기면 치명적이 된다. 

우리 선조들도 나라에 역병이 창궐하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으면 제사나 차례를 생략했다고 한다. 올해는 고향의 부모들이 먼저 자식들에게 오지 말라고 당부해야 한다.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택배로 보내고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  안전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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