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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사랑봉사단, 노부부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9.07 10:19
  • 수정 2020.09.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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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남도사랑봉사단(회장 문종필) 전 회원들이 생업을 중단하고 지난 8월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취약계층 노부부의 집수리 및 환경 정화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자원봉사단이 찾은 가구는 완도읍 석장리 소재 노부부로 노령의 부부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고 계셨다.

집은 오래된 낡은 창문과 전등 불량, 화장실 변기 고장 등으로 손볼 곳이 많았고, 환기가 잘 안 돼 악취와 오물 냄새가 온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완도남도사랑봉사단은 우선 집주변의 무성한 잡초·나무 등을 제거하여 모기나 각종 벌레 등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드렸고, 낡은 창문·방충망은 전체 교체 작업을 했다.

장애가 있는 노부부를 위해 화장실에 장애인 손잡이를 설치해드렸다.

더불어 집안 청소, 세탁 봉사, 소독도 병행했다.

완도남도사랑봉사단은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장애인을 위한 식생활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

한편 남도사랑봉사단 회원 30여 명은 “작은 힘이지만 어르신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노부부는 “그동안 집주변에 무성한 잡초 때문에 벌레가 많아 마음껏 창문도 열지 못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밖을 볼 수도 있고 자연 바람도 느낄 수 있게 돼서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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