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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들 한국판 뉴딜에 반영, 추진 속도 높일 것”[창간30주년 특별인터뷰] 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주성 기자 | 승인 2020.09.04 14:2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고금도는 짜임새있는 복원·정비로 삼도수군통제영 재현, 역사공원길, 해안길 등 탐방로를 정비해 나갈 계획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가 완공되면 여수~고흥~완도~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해양관광도로가 사실상 완성, 올해 국도 승격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

완도신문이 창간30주년을 맞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지난 8월20일 전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김 지사가 여러 언론을 통해 “블루이코노미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갈 미래비전이다. 국가계획화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와 완도군민들이 궁금해 한 현안 이슈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취임 후, 각종 평가에서 1위를 최장기간 달리고 있는데, 후한 점수를 받는 이유는?
리얼미터 주관 주민생활만족도에서 1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넉넉한 인품을 가진 전남도민께서 후한 점수를 주셨다. 매달 결과를 받아볼 때마다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직무수행지지도'보다 '주민생활만족도'에서 1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게 더 큰 보람이다.(김 지사는 직무수행지지도 분야에서 2019년 5월부터 2020 5월까지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2위이고, 주민생활만족도 분야에서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민제일주의’를 도정 핵심기조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무엇보다, 200만 도민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전라남도도 한번 해보자”하는 의지의 표현을 보여주셨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울러,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10년 만에 최고 성적인 ‘청렴도 우수기관(2등급)’을 달성(광역지자체 중 최우수)했다. 특히, 청렴도와 관련해 지역민께서 걱정이 많으셨을 줄로 안다.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지역민께 거듭 감사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지역민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겠다.

민선 7기, ‘맛·멋·체험 오감만족 문화관광’의 공약으로 ‘호국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발짝 더 나아가 이순신 기념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전라남도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수군의 주 활동지역으로 이순신 관련 유적, 사료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전남의 이순신 관련 문화자원은 인물 216명, 유적·유물 304건, 전승담 202건이다.
7년의 전란으로부터 한반도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와 지역 의병장, 민초의 활약상이 우리 지역 곳곳에 남아있다.
전남도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각종 현장을 호국 및 역사의식 고취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2017년 말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완도 고금도는 조명연합군사령부와 조선수군 통제영이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인 장소다. 짜임새있는 복원·정비로 삼도수군통제영을 재현하고 역사공원길, 해안길 등 탐방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묘당도 충무사 인근에는 해전 전승 수군체험관과 이순신 전시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여, 생생한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도 내 곳곳에 남아있는 이순신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일시에 성역화해 나가기에는 많은 투자와 재원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부권 관광개발계획(부산·경남·전남)에 포함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정부 차원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해 나가겠다.

지난해, 민선 7기 그랜드 플랜으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했는데?
전남은 섬과 바다, 황금들녘, 하늘, 바람 등 풍부한 블루 자원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이렇게 전남이 지닌 뛰어난 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 전남의 새로운 혁신전략이다.
지난해 7월 12일 대통령을 모시고,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남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높은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가진 에너지·관광·바이오·미래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 시티 6개 분야를 선정했다.
올해 정부 예산에 79건, 1조 2,285억 원이 반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저탄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과 방향이 일치한다.
8조 4,519억 원 규모, 91건의 사업을 발굴하였고, 전남도 핵심 현안들이 한국판 뉴딜에 반영, 추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그린뉴딜’을 발표했는데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연계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지?
섬과 바다, 태양과 바람 등 풍부한 블루 자원을 가진 전남은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인 ‘그린 뉴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 해상풍력 잠재량은 12.4GW로 전국 33.2GW의 37.3% 차지(전국 1위)한다. 전 세계에 가동 중인 해상풍력 가운데 35%인 9.7GW가 영국에 설치(서남권 해역 9.3GW) 중이다.
특히, '블루 에너지' 프로젝트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9.3GW, 약 50조 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 달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뉴딜’ 실현의 최적 프로젝트다.
신안 권역에만 ’20년부터 ’30년까지 총 48조 5천억원 투자로, 450개의 기업을 유치·육성하여 12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현재 완도 지역에는 재생에너지 601개소 450㎿가 허가되어, 323개소 52.6㎿가 상업 운전 중에 있다. (※태양광 508개소 83.5㎿, 풍력 3개소 366.5㎿ 등 허가, 태양광 322개소 34.6㎿, 풍력 1개소 18㎿가 가동 중이다.
전남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정부, 지자체, 발전사, 제조업체, 지역 주민 등 모든 주체가 상생 협력하여, 도민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드리는, 우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대표 모델로 만들어가겠다.
또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한 ‘RE100 전용 시범 국가산업단지’를 영암‧해남 기업도시의 구성지구 일원에 조성하여, IT, 반도체, 배터리산업 관련 기업 유치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전용발전단지 조성 등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에너지 중심 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도민 참여’ 조례를 제정, 이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인 ‘도민발전소’를 '20년까지 201.5㎿(4개소) → '22년까지 500㎿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완도군은 '22년까지 140MW 추진 계획)
영암 삼호 국제자동차경주장 인근에는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 인프라 사업을 추진, 고용‧산업위기지역인 대불국가산단을 친환경차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
그 밖에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 국립완도난대수목원, 한반도 평화의 숲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기후변화 대응 사업들도 지속 추진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선박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창출 그린뉴딜 사업들도 잘 준비해서 빈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에 발맞춰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전남형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전남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저탄소 경제·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 완도를 비롯한 서남해안이 그 중심이 될 것이다.

제주와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관련, 최근 완도를 경유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남도의 입장은?
제주와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제주도의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도의 경우, 아직까지는 경제성이 없고, 제주도 제2공항 건설이 시급해, 현 시점에서는 연륙 교통수단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07년, 전남과 제주가 고속철도 건설을 제안, '11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BC 0.78)했다. 여건이 성숙해지면, 전남도는 우선 제주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계획 반영에 초점을 맞춰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전남도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앞으로 전남도는 제주도민의 공감대를 이끌고, 제주도와 남해안 축을 연결하는 미래발전 차원의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완도~고흥 해얀관광도로 등 지역 SOC 확충에 군민의 관심이 높다. 전남도의 역할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 1단계(광주 서구~강진) 구간은 '23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 중이다. 나머지 2단계(강진~해남 남창) 구간도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
전 구간이 완성되면 완도, 강진 등 남부권이 나주, 화순 등 중부권과 대도시권인 광주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는 중앙정부와 협의한 결과, 목포, 완도, 부산을 잇는 서남해안 관광도로가 지난 5월 국토부 국토승격(안)에 선정됐다. 완도 고금도과 고흥 거금도를 국가 간선도로망인 국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도서민의 교통기본권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기재부 마지막 심사가 남아있으므로 완도군과 최선을 다해 꼭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여수~고흥~완도~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해양관광도로가 사실상 완성되는 것이다. 올해 국도 승격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지사가 되기 전, 지난 8년간 고향 완도의 국회의원으로, 고향 완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찼던 시간이었다. 완도신문도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지역 출신이, 도백(道伯)이 되었다며, 크게 기뻐해주시던 주민의 모습도 눈에 선함. 고향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고향 발전, 전남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
국립난대수목원을 비롯해, 광주에서 완도로 이어지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 등 지역 SOC 숙원사업이 차근차근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4월 열리는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도 전남도 차원에서 힘껏 돕겠다.
민선 7기 남은 2년도,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민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희망을 드리는 도정을 펼치겠다.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도정에 대해 깊이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완도신문’ 창간 30주년을 거듭 축하드린다. 완도신문이 지역을 대표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이끄는 대표 주간지로 거듭나길 바란다. 감사하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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