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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노화 서넙도’에 전해진 사랑의 손길

자원봉사자 30여 명 참여, 의료 및 이미용 봉사 실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8.28 11:27
  • 수정 2020.08.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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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매월 추진하고 있는 외딴섬 종합자원봉사 활동을 8월엔 지난 19일 노화읍 서넙도를 찾았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찜통더위로 지쳐있는 주민들을 위해 분야별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해 가가호호마다 방충망 교체와 전기, 보청기, 가전, 노후된 보일러 수리를 실시하였으며 또한 거동 불편하신 주민들 대상으로 내과 진료, 한방 침, 치과 진료 등 의료 봉사도 병행하였다. 

아울러 미용협회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주민들에게 파마, 염색, 커트를 해드렸다.

또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생활필수품을 전달하였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코로나19 예방 수칙 등을 세세하게 알려드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103세의 최고령 어르신 댁을 직접 찾아가 이미용·목욕 및 집안 청소 등을 실시하여 할머니가 눈시울을 적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으나, 봉사자들께서는 오히려 못 다한 봉사에 죄송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외딴섬 봉사활동에 신우철 완도군수 부인 박옥남 여사와 완도군여성단체(회장 임희덕)회원이 자원봉사에 동행했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매년 200호 미만의 관내 27개 외딴섬을 대상으로 월 1회씩 찾아가는 외딴섬 종합자원봉사 활동에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봉사자가 있기에 따뜻한 지역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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