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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양치유가 길이다[특별 기고] 안환옥 / 완도군청 해양치유담당관
완도신문 | 승인 2020.07.17 09:52

해안가에는 신체 활동을 부추기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기에 ‘해안과 가까이 사는 사람일수록 건강이 좋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완도군은 해안 지역으로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들은 지역 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반면 코로나19로 완도를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어 해변공원이나 해수욕장 등에 캠핑카나 텐트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소위 코로나 청정 지역을 선택하거나 해안가가 코로나19의 안전지대라고 여기고 방문 했을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최근 우리 지역 현안 문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환경에 군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와 더불어 태풍, 고수온, 집중호우, 적조, 이상 수계 등 5대 위험 요소로 인해 수산물의 소비 둔화와 지역 경기 침제, 인구 감소가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완도 100년 대계를 위한 해양치유산업’을 군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산업은 2016년 기본 계획 수립 후 2017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되고, 같은 해 10월 해양수산부에서 우리 군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하였다. 

또한 올해 2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어 해양치유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군은 총 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하여 신지명사십리 제2주차장 부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실시설계 용역중이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지면에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바이오연구단지 및 청산면에 해양치유공원 조성을 위해 182억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진행 중이며,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동시에 체험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센터와 기반 시설이 약산면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공공 시설물 건립 시 이용객 거리두기 등 다중 이용시설 방역 지침을 준수 할 수 있도록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물 운영 방식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 군의 섬을 매입한 투자자도 나타났다. 

해양치유산업은 민간 투자 부분도 포함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마린헬스리조트, 골프테마파크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에 군 투자유치개발팀은 관내 투자 가능 부지를 파악하는 등 민간 투자 활성화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해양치유산업의 큰 그림은 그려졌고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해수찜 등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이미 실행에 접어들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자원봉사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의 참여 요청이 있었고, 육군본부 또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중앙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치유의 최적지로 완도를 생각할 수 있는 시기가 왔음을 인식하고, 이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이에 군은 군민들이 해양치유산업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야하며, 해양치유센터 등 기반 시설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양치유산업은 군민들이 함께 할 때 조기에 정착되고 미래 완도를 만들어갈 성공의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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