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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혁신교육! 변화하는 완도교육현장을 가다 ⑤ 누리 마을학교
강미경 기자 | 승인 2020.07.17 09:43

지금 전남교육은 농어촌 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으로 원거리 통학이나 학생 돌봄, 학생 배움 여건 조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그 대안으로 2015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학교를 운영, 현재 마을학교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을학교는 지역공동체 안의 마을주민, 직업전문가, 마을 어르신과 같은 인적자원과 배움터로서의 마을을 활용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시키는 마을교육공동체다.
완도도 2019년 1개교이던 마을학교가 올해는 6개교가 지정·운영되면서 혁신교육의 가치를 내걸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변화하는 완도교육현장을 찾아가 보고, 마을학교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공유해 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아름다운 그림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토요일 오후 2시 누리마을학교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같은 주제에도 제각각 다른 그림들이 탄생한다. 잘못된 그림은 없다. 단지 다른 그림이 있을 뿐이다. 그림이 아이들을 닮았다. 

누리마을학교는 아이들이 언어나 행동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심리를 그림그리기로 꺼내준다. 누리마을학교 교사는 완도지역의 뜻있는 예술가들로 구성돼 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가지 완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채화, 난타, 유화, 캘리그라피, 꽃차 만들기를 실시하며 지역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오다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누리’라는 이름으로 마을학교를 개설해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리마을학교 교사로는 수채화, 동양화를 전공한 전문 미술선생님부터 종이접기강사, 다양한 꽃을 이용한 꽃차전문가, 생존수영강사까지 여덟 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꽃차 수업은 학교와 연계해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다도 예절을 익히는 시간을 가져보고 꽃 등 우리 주변의 식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주고,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주변의 식물을 이용해 먹거리를 만들어 봄으로서 인스턴트가 아닌 슬로푸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꾸몄다. 

누리마을학교 이경희 교장은 “ 우리지역 특성상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 턱없이 부족하다. 다행히 우리지역엔 각 분야별로 예술에 능통한 이들이 많이 있어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숨겨져 있는 자신의 가치를 찾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많이 미숙하지만 앞으로도 지역 학교 교육과 연계해 실기와 실습, 체험위주의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도를 증가시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마을학교가 되도록 더욱 내실 있는 수업에 힘쓰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다.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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