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형제여 바위의 전설이있는 고금면 척찬리

[드론으로 본 완도] 사진 / 완도드론교육원 제공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7.03 11:48
  • 수정 2020.07.03 16:5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44년 매립해 육지가 된 고금 척찬리. 현종대(1660년대초) 남평 성씨, 남평 방씨가 이주해 와 마을 남쪽에서 거주하였으며 수산업을 하다가 육지로 나갔으며 그 후 제 성씨들이 이주해 와 마을을 형성했다. 형성 당시 자역도라 하였다가 그 후 자찬도라 칭하게 됐다. 

한일합병 후 조선총독부에서 갱치도 사업 추진 당시(1910∼1918년) 중앙에서 내려온 측량기사 이씨가 자찬도의 지명은 좋지 않으니 척찬이 좋겠다고 자기 임의로 측량도면에 척찬도라 표기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본도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1944년 이기동 씨 주도로 매립 방축해 그 이듬해 연륙 준공했다. 이기동 씨의 공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마을 입구에 기념비를 수립했다.

옛날 힘센 장사가 조약도에 약초를 구하려 가기 위하여 징검다리를 놓으려고 마을 뒤 높은 산에서 바위를 던졌는데 나뭇가지에 걸려 가까운 바다에 떨어지자 화가 난 장사가 발로 차서 두 개로 갈라놓았다는 바위인 형제여가 있다.

가구 수는 70세대이며 남자 55명, 여자 7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장은 김동일 씨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