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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구)해경부두 매입 선망선단 전용부두 조성계획해경부두 매입 후 급랭창고-가공공장-선별시설 등 조업선단 지원시설 추진할 듯
박주성 기자 | 승인 2020.06.26 10:22
농공단지 구)해경전용부두. 완도군은 해경전용부두를 매입 후 조업선단 지원시설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고등어 대형선망 선단 유치가 답이다 
①부산 떠나려는 대형선망 선단, 그 배경은?
②다른 지역 유치 사례와 실패 이유
③완도가 최적지인 이유
④완도군의 선단유치 전략은?

일단 완도군은 대형 선망선단 유치에 적극적이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침제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이나 전남형 코로나19 지원금으로는 어림없다는 것이 재난지원금 지급 후 신용카드 매출전표나 지역상품권 사용 등 자료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입장에선 실제로 장기계획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역점사업인 해양치유산업도 일정대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지역경제 침체를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대형 선망선단, 조업선단 유치는 군침이 도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초 군은 지난 5년간 연근해 조업선단 유치로 약8,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얻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그것의 구체적인 분석자료는 미약했으나 2015년부터 근해 조업선단 유치 정책으로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완도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선단주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등 조업선단이 완도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말에도 유류를 공급하고 식우와 얼음, 항만 하역료를 지원해 왔다. 

이미 이때 군에서는 완도항이 조업선단이 입하하면서 선석에 여유가 없어 조업선단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비좁은 완도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접안시설을 확충토록 반영하였고, 해경부두 이전에 따라 구)해경부두를 매입해 조업선단 전용부두로 활용할 계획을 가졌다. 

완도로서는 현재 객관적인 환경은 최고의 여건으로 보여진다. 한·일 어업협정 미타결로 대마도 조업구역을 이용하지 못하면서 완도 청산도와 제주도 사이 223 조업구역이 고등어 주요 어장으로 떠오른 것도 그렇고, 고등어 메카였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인한 성어기 과잉물량처리 부족, 고등어 신선도에 따른 수도권 유통과 주요 조업구역에서 대형 선망선단의 최단거리로 인한 유류대 절감은 “완도로 어서오세요!”라고 선단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 인프라 부족이 완도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조업선단, 선망선단들에게 급랭창고, 가공공장, 선별시설 등은 필수적인 부분인데 이런 인프라가 아직 없는게 완도군이다. 
이 인프라구축 계획의 핵심은 농공단지 구)해경전용부두 매입이다. 완도항 선석부족과 여객·화물과 어업선단은 분리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선단 전용부두 조성이 그만큼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이 완도항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 사무실과 폐유저장탱크 100톤 규모 2기를 구)해경 전용부두로 이전하기 위해 국가기관 간의 재산이양을 통해 사용하다는 계획을 발표해 완도군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농공단지 입주업체와 가용리 주민들도 해양환경공단의 해경전용부두 입주는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군에서 매입해 연근해 선단, 농공단지 입주기업, 군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도 완도 출신인 장귀표 청장에게 직접 연락해 완곡하게 구)해경 전용부두 필요성을 강조했다는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군은 해경 경비구조대를 이전시키기 위해 신설부두에 경비구조대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도해경에서 기획재정부로 재산을 반납하면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해경부두를 매입하기 위해 2020년 1회 추경에 부지매입지 6억5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하는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더욱 많은 외지 조업선단이 완도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조업선단 전용부두를 조성하고 제빙공장 등 지원시설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며 “더 많은 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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