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살바구 전설이 있는 신지면 가인리

[드론으로 본 완도] 사진제공 / 완도드론교육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6.05 11:11
  • 수정 2020.06.05 13: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날에는 자골포(者骨浦,자살구미)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나 동촌(東村)을 거쳐 천이(遷移)되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김해김씨와 초계최씨가 처음 입주하였다. 1750년대에는 음음리와 쌍벽을 이루는 마을로 번창하였고 설군 당시는 가인리, 양지리, 월부리로 분리되었다가 1914년 월양리로 통합되었고, 그후 1935년 다시 가인리, 양지리, 월부리의 3개리로 환원·분구되었다.

마을 뒷산의 형국이 사람의 가랑이 같다 하여 가인리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가인리와 동촌리 사이 갯벌에 아살박<아살(餓殺)바구>이 있는데 옛날 주민들이 왜구를 잡아 이 바위에 감금시켜 굶겨서 죽이는 아살형(餓殺刑)을 가했던 바위라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이 고장 출신작가 이삼교의 단편소설집 「아살박」은 이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마을의 자골포산에 최장군 묘라는 명당이 있었는데 후세 사람들이 그 맥을 자르고 보니 피가 솟았다 하며 그 때 앞바다에 최장군의 투구였던 모황도와 긴 칼이었던 장도 또 투구에 달렸던 구슬이 떨어져 외룡도와 내룡도가 형성되었다 하며 그로부터 마을은 점점 폐촌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인구는 54세대, 총 105명(남성59명, 여성4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장은 이기진씨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