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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18 그때처럼 ’ … 완도5일장 주먹밥 나눔

5·18 40주년 완도기념행사위, 20일 5일장서 주먹밥·기념배지 나눔행사 진행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05.22 10:23
  • 수정 2020.05.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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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의 만행에 격분한 택시 기사들이 경적을 올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차량 시위를 해 시민들에게 연대 의식을 불어 넣었던 날인 20일 인공폭포쪽 완도읍 5일장 입구에서 5월 공동체 정신 계승 주먹밥 무료나눔행사가 열렸다. 

5·18민중항쟁 40주년 완도기념행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인한 대면접촉 방식 최소화로 그동안 해마다 진행되었던 골든벨과 역사순례 등은 취소 됐으나 5·18의 상징이 된 주먹밥과 기념 배지 나눔행사를 완도읍 5일 장날인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번 주먹밥 나눔 행사는 장에 나온 완도 주민들과 약 400개의 종이컵에 담긴 주먹밥을 나누며 오월 그날 시민군끼리 나눴던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주먹밥은 광주 공동체가 실천했던 나눔의 가치를, 배지는 원형으로 제작돼 숫자 5와 1, 8과 '40주년'을 상징하는 '40'이 담겼다. 원형은 당시 광주시민들과 학생들이 시민군에게 나누어 주었던 주먹밥과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이날 행사 외에도 5·18 완도기념행사위는 완도 5일장 입구 외 4곳에서 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알리는 ‘5·18 광주민중항쟁 사진전’현수막을 5월28일까지 완도군 전체에 게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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