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수산의 날을 맞아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에 선정됐다.
1969년 ‘어민의 날’은 2015년부터 ‘수산인의 날’로 바뀌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경북 포항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기념식이 취소됐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수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3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인의 날 최고 영예는 은탑산업훈장으로 올해 은탑산업훈장 수훈 대상자는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이 선정됐다. 서 조합장은 30여 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협 경영여건 개선과 양식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조합장은 조합장 처음 당선되던 해인 2015년 제일 먼저 김 양식 면허 확대 개발에 몰두했다. 미역, 다시마 쏠림현상이 있어 어업인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김 면허 신개발을 구상한 것이다. 지금은 새 어장을 개척해 매년 김 수확으로 260억원 가량의 위판고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전복양식어가의 추궁기 먹이로 활용하기 위해서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미역, 다시마꼬리 수매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 조합장은 신규 조합원 유치로, 순증 8억 5,000만원의 자본금을 조성하고, 조합사업 참여 유도 등으로 위판고 928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해수부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훈장과 포장 전수식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