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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 ‘은탑산업훈장’ 수훈자 선정

해수부, ‘제9회 수산인의 날’ 맞아 유공자 30명 포상...코로나 사태 종식되면 별도 진수식 예정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20.04.17 09:55
  • 수정 2020.04.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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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

제9회 수산의 날을 맞아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에 선정됐다.

1969년 ‘어민의 날’은 2015년부터 ‘수산인의 날’로 바뀌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경북 포항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기념식이 취소됐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수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3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인의 날 최고 영예는 은탑산업훈장으로 올해 은탑산업훈장 수훈 대상자는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이 선정됐다. 서 조합장은 30여 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협 경영여건 개선과 양식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조합장은 조합장 처음 당선되던 해인 2015년 제일 먼저 김 양식 면허 확대 개발에 몰두했다. 미역, 다시마 쏠림현상이 있어 어업인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김 면허 신개발을 구상한 것이다. 지금은 새 어장을 개척해 매년 김 수확으로 260억원 가량의 위판고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전복양식어가의 추궁기 먹이로 활용하기 위해서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미역, 다시마꼬리 수매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 조합장은 신규 조합원 유치로, 순증 8억 5,000만원의 자본금을 조성하고, 조합사업 참여 유도 등으로 위판고 928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해수부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훈장과 포장 전수식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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