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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윤영일 TV토론회, 장외 공방전도 '치열'

윤영일 "지역현안 정확한 진단과 대안제시, 압도적 돋보여" vs 윤재갑 "지역현안 해결의지 보이며 호평받아"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20.04.11 21:40
  • 수정 2020.04.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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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3번 민생당 윤영일 후보 선거대책본부측 보도자료.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측 보도자료.
이번 선관위 초청 21대 국회의원 선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목포MBC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8일 끝나고 윤재갑-윤영일 후보 중 누가 더 토론회를 잘했느냐는 장외 공방전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민생당 윤영일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8일 윤재갑 후보보다 먼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당 윤영일 후보가 “지역 현안에 대한 윤영일 후보의 정확한 진단과 대안 제시가 압도적으로 돋보였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실력과 능력을 갖춘 후보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선대본은 또 “검증된 ‘능력’과 ‘협치력’을 갖춘 윤영일 후보만이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과 범민주개혁세력의 정권 재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오직 자신의 당선만을 위해 정당의 간판에만 기대는 후보에게 지역발전과 정권의 성공을 맡길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윤영일 후보 선대본부측은 상대후보인 윤재갑 후보에 대해서도 “해남·완도·진도의 발전을 토론하면서 대통령과 집권여당만 강조하고, 자신의 정치 철학과 정책 비전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실제 윤재갑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자신의 질문 순서인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귀중한 질문 시간을 그냥 허비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방송사고에 가까운 웃지못할 헤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국회의원의 고유 업무인 법안 발의 시스템 조차 이해하지 못한 미숙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윤재갑 후보에 대해 신랄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측은 하루 늦은 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안 해결의지를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당선이 된다면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농수산물 불안정에 따른 농가 위기 극복 방안과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마을 살리기 시책 및 주민자치 확대 방안, 지역 SOC 확대 방안, 인구감소 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면서 해결의지를 강조했다.

윤재갑 후보측은 상대후보인 윤영일 후보에 대해서도 정책과 공약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을 이어갔다고 자체 평가했다. 윤재갑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20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 놓았던 ‘논·밭·수산 직불금 농어민 세금 감면’ 문제와 ‘신지-노화 연도교 건설’, ‘해남옥천-강진도암 간 4차선 확장’, ‘해남·완도·진도 3개군의 터미널 확장 이전’ 등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윤여일 후보가 국회의원 재임시절의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관한 특별조치법’과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법’을 대표발의·통과주장에 대해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윤영일 후보의 대표발의 법안이 아닌 상임위원장의 대안발의 법안이 통과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치적 쌓기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재갑 후보측은 당선 후 민주당 입당 주장과 관련해서도 민생당의 정체성과 윤영일 후보의 무소신 정치를 지적하는 등 시종 진정성 있는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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