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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바위로 유명한 '횡간도'

<드론으로 본 완도> / 완도드론교육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4.10 10:23
  • 수정 2020.04.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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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면에 속한 섬이다. 고려 때부터 밀양 박씨와 창원 황씨가 입주했었다고 전해 오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김해김씨가 입주하여 마을을 형성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고려 삼별초 항쟁 때 그 패잔병들이 횡간도에 상륙하여 속칭 ‘도둑개 골짜기’에 주둔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혔으므로 이 섬을 지나는 배들이 힐끗 힐끗 돌아보면서 지나갔다 하여 ‘빗갱이(횡간도)’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다른 일설에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의 거북선들이 이 섬 부근에 은신 잠복했다가 왜적선이 지나면 돌풍처럼 추격하여 몰살시켰고 안개낀 흐린 날씨 대는 섬이 큰 전선처럼 보여 왜적들이 겁을 내어 힐끗 도망쳤다는 대서 붙여진 이름이란 설이 있다.

이 섬의 동단에는 속칭 ‘사자바위’라는 큰바위가 있다. 멀리서 보면 흡사 사자가 포효하고 있는 형상이다. 또 이 섬에는 희귀작물인 풍란이 자생하고 있다.

소안면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으로 횡간도 횡간마을 가구수는 71가구, 인구는 118명(남성 52명, 여성 66명)으로 이장은 김정열 씨가 맡고 있다.

사진제공 / 완도드론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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