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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왜곡 중단과 친일잔재 청산[완도 시론] 김남철 /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완도신문 | 승인 2020.04.03 10:56

"역사를 바로 볼 줄 알아야 사람(史覽)이다.
기념만 하면 뭐하나. 일제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시국에 여러 가지 감동적인 미담 사례들로 그나마 희망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어수선한 코로나 난국에서 황당하고 화가 난 소식을 접했다. “아이들까지 마스크 차별하는 일본, 일본인도 비웃는다.“ 재일조선인 어린이 41명이 재학 중인 사이타마 조선초중급학교(유치부 병설) 측이 사실 관계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조선학교가 배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소식을 알게 되었다. 재일조선인 사회가 분노한 것은 물론이었다. 참으로 졸렬하고 속 좁은 일본이다. 국제적인 난국인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는 마당에 최소한의 예방인 마스크를 보급하는데 조선인 학교를 제외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민족 차별과 억압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행위이다.

그동안 한·일간의 갈등 과정에서 늘 아프게 지적되어온 일본의 졸렬한 민족 차별이다. 역사적으로 큰 패악을 저질러 놓고 지금도 그것에서 반성조차 하지 않고 이런 난국에서 또다시 차별을 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례에서도 어긋나는 일이다. 국제 외교상 한국인 입국 조치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거짓과 편견으로 오히려 강변하는 일본의 지도자들의 모습은 지난 날 군국주의 망령을 떠오르게 한다. 과거사를 정리하지 않고 여전히 민족 간의 갈등과 차별을 통해 권력과 국익을 앞세우는 일본의 지도자들의 행위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중일간의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 질서를 중요시하고 서로 협력과 연대하려는 양심적인 일본 시민단체들의 외침이 그나마 위안을 준다. 뒤늦게 한국의 시민단체와 일본의 양심 세력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자 변명으로 일관하는 일본 사이타마 시장의 궁색한 발언이 역겹기 그지없다. 그런데 일본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난국은 국제적으로 혼란 속에서도 감염 예방과 확진자 치료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날마다 갱신되는 코로나 감염 환자들의 증가와 죽음 앞에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고 국제간의 투명하고 공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초유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은 지난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17종의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 중 14종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한다. 특히 일본 분쿄 출판 역사교과서에는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가 한 번도 타국의 영토인 적이 없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독도에 대해 더 강하게 왜곡하고 있다. 이런 억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직도 일본의 속셈은 오히려 과거 군국주의 망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력한 일본을 내세우며 다시금 군국주의적 사고와 지배를 통해 옛 영광을 갖고자 한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군국 세력들은 끊임없이 한국 침략을 부정하고 한국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다했다는 말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


다시금 정신을 바짝 차릴 일이다. 정말이지 역사를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여전히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또 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구걸을 한다. 우리 현대사의 비극은 친일파와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원죄에 있다. 국제적으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중단하도록 외교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안으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냉철한 대응과 제대로 된 역사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제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일제의 잔재 청산에 나서야 할 때이다. 최소한의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고 억압과 피지배의 삶을 끊기 위해서라도 이제 친일파와 친일 잔재 청산에 나서야 한다. 바로 지금부터 우리는 제대로 역사를 알고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일본의 역사 왜곡 중단과 친일잔재 청산을 실행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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