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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월 개학’ …관내 학교 개학 2주간 추가 연기

어린이집·청소년시설 휴원도 4월5일까지 2주 연장…매일 긴급돌봄·방역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03.20 15:03
  • 수정 2020.03.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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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됐다.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밀집도 높은 학교 안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개학 추가 연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0학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  교의 학사 일정도 변화된다.


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 (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한편,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하여 실현 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4월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완도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명식)은 “온라인 학습 및 학생 생활지도, 방역 등 강도 높은 후속대책을 마련해 학습결손 최소화 및 학생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됨에 따라 교사 복무관리 변동사항과 초·중등 학습 지원 방향, 학생 생활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관내 유·초·중 교(원)장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교직원들이 책무성을 가지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온라인학습에 대한 교(원)장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을 활용하여 구글 클래스룸 수업 만들기 시범을 보였으며, e-학습터, 위두랑 프로그램과의 비교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역량에 맞게 온라인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기존 3월 22일(일)까지로 예고되었던 어린이집 등 완도 관내 보육아동, 청소년시설 휴원 기간을 4월 5일(일)까지 2주 연장된다.


휴원 기간 동안 아동 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는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긴급보육 이용 사유에는 제한이 없고, 보육시간은 종일 보육(7:30~19:30)으로 하며,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등 긴급보육 이용과 관련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시도 콜센터(120번), 완도군 여성가족과(550-5273), 어린이집 이용 불편·부정신고센터(1670-2082)에 신고하면 된다.


 완도군은 긴급보육 시에도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원아동과 교육교직원의 개인위생(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준수 하는 것 이외에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여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등원 중단 및 업무 배제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자체 소독하도록 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창문 및 출입문을 수시로 개방, 주기적으로 환기하도록 하여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휴원 기간 가정 돌봄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근로자인 보호자는 가족돌봄휴가제도(최대 10일)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급으로 코로나 환자 돌봄, 자녀 돌봄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 1인당 일 5만원을 5일 동안 지원한다.(코로나 종료 시까지 부부 합산 최대 50만원/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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