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청정한 바다 환경과 함께 온화한 기후를 보유하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환경적 요소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 훈련과 함께 영양섭취도 중요한 선수들에게는 최적의 훈련 장소이다. 

이번 겨울에도 많은 전지훈련 팀이 찾았다. 

지난 2일 광주진흥고 야구팀을 시작으로 안성시청 테니스팀, 경희대학교 농구팀, 광주체육고등학교 역도팀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완도에서 체력과 기량을 다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축구 25개 팀(540명), 야구 4개 팀(141명), 테니스 11개 팀(79명), 소프트테니스 1개 팀(10명), 역도 7개 팀(50명), 육상 2개 팀 (20명), 농구 15팀(50명), 배드민턴 2개 팀(26명), 싸이클 1개 팀(10명) 등, 총 9개 종목 68개 팀(1,026명)이다. 

선수단은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완도야구장, 완도테니스장, 완도중학교, 신지명사십리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영성시 여자 초등부 축구팀 50여 명이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여자 축구부와 함께 훈련을 하였다.

전지훈련 팀은 일주일부터 많게는 한 달여간 완도에 체류할 예정이여서 관내 숙박시설 및 음식점 이용 등 겨울철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최적의 기후 조건과 천혜의 자연 경관 그리고 체육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동계 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대한의 전지훈련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스토브리그 등 대회 지원과 각종 편의 제공 및 스포츠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실내수영장 조성, 종합운동장 본부석 개축, 다목적실내체육관 조성 등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완도군을 스포츠 재활형 해양치유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동계 전지 훈련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