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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금당8경 소요시간 문제, 객관적 판단 필요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2.20 15:18
  • 수정 2019.12.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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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유람선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가 완도군청 민원인대기실에서 열린 가운데 유람선사 모집 및 장시간의 코스를 대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람선 코스는 완도읍 연안 유람 코스와 금당8경 유람 코스가 제시돼있다. 완도읍 연안 유람 코스의 경우 짧은 구간을 1시간 정도 도는 구간으로 주·야간 유람코스로 관광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금당8경의 경우 최소 2시간 40분에서 최대 3시간 25분가량 되는 장시간의 코스로 선상 프로그램이 필요한 코스로 말했다.

금당8경 코스의 경우 안전을 위해 신지와 고금 사이를 지나 금당으로 갈 경우(위 사진) 3시간 25분의 예상시간이 산출돼 코스의 매력이 매우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대안으로 음악 공연 및 선내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용역사는 두 코스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손익분기시점을 감안했을 때 유람선사 모집이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해 초기에 부정기 여객선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부정기여객선으로 운영할 시 완도읍 권역에서 금당으로 가는 직항이 생겨 같은 군에 있는 금당 지역민들이 완도읍 권역을 편하게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정기여객선의 경우 유
류세 할인과 같은 혜택이 존재해 경제성이 올라가 선사 모집에도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연 금당8경이 유람선 코스로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 금당8경은 누구나 인정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생기는 것은 좋지만 3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가 선상 프로그램으로 과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의문이 들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진행한다면 유람선이 아닌 일반 여객선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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