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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로 유명한 쓰임새 많은 편백나무[국립난대수목원 유치 기원] 수목원에서 쓴 편지
완도신문 | 승인 2019.11.25 12:29
박종석 / 완도수목원 수목연구팀장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늘푸른 넓은잎나무
편백(扁柏)나무는 키가큰 늘푸른 침엽의 나무이다.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의 키가 크고 늘푸른 침엽의 나무이다. 일본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는 1904년경에 도입되어 전남과 제주도 및 경남 남해안 지역에 조림수로 식재되기 시작하였다. 습기가 있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추위와 공해에도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 조림수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잎이 납작해서 '납작할 편(扁)'자를 붙여 편백이라 하며, '회목(檜木)', '히노끼(ひのき)', '노송나무'라고도 한다. 학명의 'Chamaecyparis'는 고대 그리스어로 작다는 뜻의 'Chamai'와 삼나무를 뜻하는 'cyparissos'의 합성어로서 열매가 작은 데에서 유래되었으며, 'obtusa'는 끝이 몽툭하다는 뜻으로 잎의 끝이 몽툭한 편백나무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잎 뒷면의 Y자형의 백색 기공조선이 포인트
편백나무는 높이가 30~40m까지 자라는 나무이다. 줄기가 곧고 가지가 수평으로 퍼져 원추형의 수관을 형성하고 나무 껍질은 적갈색이며 세로로 길게 갈라져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잎은 두껍고 끝이 둔한 작은 바늘 모양의 잎이 가지에 밀생한다. 잎 뒷면에 Y자형의 백색 기공조선이 있어 X자형인 화백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치유의 숲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나무
편백나무하면 피톤치드(Phytoncide)를 떠올릴 정도로 일반 국민들에게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나무로 유명하다. 피톤치드는 '식물(Phyton)'과 '죽이다(cide)'라는 뜻의 단어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서 식물이 분비 또는 발산하여 타 생물에 영향을 주는 물질의 총칭이다. 수목에는 잘 알려진 α-피넨을 비롯한 100여종 정도의 테르펜이 포함되어 있는데 결합수에 따라 모노테르펜, 폴리테르펜 등과 같이 비교적 분자량이 적어 공기중에 확산되기 쉬운 테르펜류가 산림욕 등 산림치유에 활용되고 있다. 테르펜은 다른 생물을 죽이는 피톤치드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식물 자신을 위한 활성물질이며 곤충을 유인하거나 경쟁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등 복합적인 작용을 하고 테르펜계의 방향성 물질을 흡수하거나 접촉하면 살균작용과 동시에 피부를 자극하여 신체의 활용성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 등의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효능 연구로 산업화 소재로 각광
편백나무는 스트레스 경감, 우울증완화, 치매증상 완화, 고혈합 저하, 살균과 항염작용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2013년부터 국립나주병원과 함께 연구소의 숲을 활용해 정신질환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코티졸 농도가 무려 25%나 떨어지고, 우울감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편백 유래성분이 반코마이신, 펜니실린, 메티실린 등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그람 음성균과 그람 양성균의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편백나무 추출물을 쥐에게 ㎏당 매일 0.01~10mg 먹인 결과, 퇴행성 뇌 질환 예방 및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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